2015. 3. 29. 08:15ㆍ여 행
지천으로 꽃이 피는 소식에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아직 진달래가 피기에는 이르다는걸 알지만, 무학산으로 향한다.
관해정으로 올라 서학사를 지나 정상으로 향했다가
학봉이나 서원곡주차장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발 아래 조그만한 꽃들이 피어나고 있으니
가끔은 발 아래를 바라바 주세요.
기차를 타고 섬진강으로 가도 좋고
배낭을 꾸려 지리산으로 가도 좋을만큼
참 날씨 좋은 토요일이다.
관해정에서 서학사구간에는 진달래가 피었지만
그 외에는 서마지기까지 진달래가 안피었어요.
무학산 진달래 안녕 !
관해정을 지나 배드민턴시설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진달래가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서학사 아래 위쪽으로 진달래를 많이 볼수 있다.
늘 그렇듯
초입에서 멈춰서서는 진달래에 흠뻑 젖어든다.
아직 갈길이 멀다.
바다를 볼수 있어 좋은 무학산.
진달래 터널이 아름다운 곳인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그나마 요렇게 두어그루 피어나서 무학산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
관해정에서 이제 1km.
여기까지가 이번 주말 가장 많은 꽃을 본 곳이다.
정상쪽으로 올라갈수록 무학산 진달래는 감감무소식이다.
긴팔을 입고 왔더니
반팔 생각이 간절하다.
날씨 좋은날, 한그루의 진달래를 만나도 잠시 쉬어가자.
관해정코스로 오르면서 서학사를 지나고서는
가장 많이 핀 곳이었다.
산복도로 방향으로 나풀거리는 무학산 진달래 좋아요.
정상을 향해 오를수록 꽃이 안피었어요.
관해정코스로 오를시 너럭바위를 지나고 나면 진달래가 안피었어요.
삭막한 저 나무들이 모두 진달래터널을 만드는데
정상으로 향할수록 진달래는 이제 눈을 뜨고 있어요.
양쪽으로 진달래 꽃터널을 기대해 보아요.
정상으로 향할수록 꽃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볕 잘 드는곳에서 힘차게 봄을 준비하늩 무학산 진달래들 입니다.
무학산 서마지기에는 진달래가 안피었어요.
4월이 언제 오려나.
어여 진달래야 피어나라.
스산해보이는 저 나무들이 죄다 진달래에요.
아래위로 산을 뒤덮을 무학산 진달래 기대되네요.
진달래는 많이 안피었지만
정상석을 바라보며 물한모금 들이키고는 하산합니다.
정상의 진달래는 안 피었어요.
아직은 봄햇살이 많이 필요한거 같네요.
힘을 내요 슈퍼파~월
학봉코스로 내려가다가 ~~~
정상을 지나 365계단을 내려와서는
또 한번의 365계단을 지나 서원곡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야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궁금해서 하산길을 재촉하지만
늘 산과 야구의 선택은 쉽지 않네요.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 가요.
팔각정 아래 게단구간을 지나면, 급하강 코스이니 조심하세요.
조기 ~ 은행나무가 있는 관해정으로 오르는 입구로 되돌아 왔네요.
무학산에도 벚꽃이 피려는지 멍들은 마음마냥 시뻘겋게 익어 가네요.
4월의 활짝핀 무학산 진달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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