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끝을 잡고, 경주 단풍여행

2018. 11. 16. 13:37여 행

가을비에 단풍이 다 떨어졌는지, 통일전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색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경주로 떠납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시내버스 10번 불국사행

 

 

 

 

오전 12시 불국사, 입장료 5천원

 

 

 

 

 

 

불국사 단풍은 많이 떨어졌다기 보단, 거의 다 졌어요.

 

기대치를 낮추고 오면 좋아요. 아직 몇그루는 가을진행중.

 

간간히 한두그루 남은 단풍나무가 있으니 낙심하진 마세요.

 

 

 

 

 

안쪽 화장실 부근 단풍나무가 참 좋았는데, 화장실 부근엔 단풍지고, 반대편에 아직도 짱짱한 단풍나무 있다.

 

 

 

 

 

불국사 뒤편 건물부터 보면서 다보탑방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불국사 큰법당 뒤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불국사를 내려다 볼수 있다.

 

새빨간 단풍나무 덕에 입장료 5천원이 아깝지 않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우려는듯 목력나무 아래서 불국사를 내려다 본다.

 

 

 

 

 

가을이 제법 깊었감에 국화꽃도 반쯤 지고 있지만, 코를 박으면 향이 짙다.

 

 

 

오늘은 법당에 들어가 절도 한다.

 

작은 소원을 이루어 주실라나.

 

 

 

 

 

팔찌도 사고, 소원 빌며 절도 하며, 이렇게 한바퀴 휘 ~ 돌아보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았는데,

 

작년엔 왜 그렇게 불국사에 오래 머물렀나 몰라.

 

불국사를 나와 10번 버스 타고 통일전으로 가려다.

 

가을비에 통일전 은행나무 다 날라가고 두그루쯤 은행나무 살아 남아서,

 

10번 버스 그대로 타고 동굴과월지(안압지)로 고고씽.

 

 

 

 

오후 1시 10분 동궁과 월지

 

입장료 2천원(카드 결재 가능)

 

 

 

 

나는 동궁과 월지를 반대방향으로 걷기로 한다.

 

대게는 직진으로 걷다가 연못을 따라 돌지만,

 

나는 오른쪽으로 걸어 반대편으로 걷는다.

 

은행나무부터 동굴과 월지 시작.

 

 

 

 

 

거짓말 조금 보태어 불국사보다 단풍이 더 좋은 동궁과 월지

 

왼쪽 대나무끝에 은행나무가 있다.

 

동궁과 월지엔 현재 은행나무 두그루 쌩쌩하다.

 

 

 

 

 

역시 동궁과월지는 야경이다.

 

낮에 찍으려니 역광이다.

 

오늘은 오후 5시 8분에 조명이 켜진다고 전광판에 나와있다.

 

 

 

 

동궁과월지를 나와 길건너, 석빙고를 지나 계림으로 내려선다.

 

오후 1시 50분 계림 도착.

 

 

왼쪽이 계림, 청성대와 제일 오른쪽 은행나무 중간에 핑크뮬리

 

 

 

 

 

겨우 2년정도 와본 결과 ^^

 

경주엔선 계림단풍이 가장 마직막으로 물든다.

 

가을나무들은 많이 떨어졌고, 단풍나무는 가을답게 색이 어쩜 이리도 구운지.

 

 

 

 

 

 

불국사에선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었는데,

 

계림으로 넘어오니 날씨도 포근하고 한낮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지,

 

외투를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한다.

 

 

 

 

계림에서 첨성대를 지나 핑크뮬리 만나다.

 

 

 

 

 

 

 

 

 

 

 

누군가는 잡초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억새라고도 한다.

 

'벼과'의 식물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예쁜 잡초' 어떤이의 말에 폭소가 나온다.

 

경주 첨성대 옆의 핑크뮬리는 규모가 크다.

 

중간중간 걸을수 있도록 많은 길들이 또 생겼으면 좋겠다.

 

그냥 가려다가 신기해서 태국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로 한다.

 

 

불국사엔 단풍이 많이 졌지만, 단풍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입장료 5천원

통일전엔 은행잎 다 떨어졌어요.

동궁과 월지에 은행나무 2그루, 단풍도 제법 남았다. 입장료 2천원

계림의 단풍은 아직도 좋다. 입장료 X

첨성대 옆 핑크뮬리는 지금도 좋다.

 

 

바람이 차가우니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