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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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옆 팜파스. 첨성대 주변은 가을 꽃천지
경주 첨성대 주변 핑크뮬리에 주말처럼 사람이 많다. 유달리 첨성대와 가까운 곳에 사람이 많고, 아래쪽으로 조금 더 걸어야 되는 곳엔 사람 한명도 없다. 수요일이지만 주말 같은 경주를 걸어 본다.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핑크뮬리 벌써 많이 쓰려졌다. 이쪽방향엔 사람이 거의 없다. 대신, 왼쪽으로 크게 돌던지, 오른쪽 도로로 크게 돌아서 가야 한다. 핑크 옆에 핑크 꽃 이름은 모르지만 첨성대 주변은 핑크핑크하다. 핑크뮬리 입구에서 이곳까지는 크게 돌아야 해서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난 핑크뮬리 아래 핑크꽃을 지나 핑크뮬리 끝쪽까지 걸어간다. 여긴 사람이 거의 없다. 멀리 보이는 입구를 많이 이용한다. 핑크뮬리 옆에 팜파스 계림에 가려고 걷다가 팜파스 발견 팜파스, 갈대, 억새, 핑크뮬리 몇송이 소박한..
2020.10.29 -
가을 끝자락을 부여잡고 떠나는 경주 단풍여행
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떠나는 경주여행 경주로 들어서며 보니 시내엔 조금 남았지만, 은행나무 가로수가 다 떨어졌다.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보기엔 너무 늦었다 싶다. 경주 불국사로 가려다가 11월 초면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었던 불국사의 가을은 끝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 각에 경주 계림으로 산책을 나선다. 11월 23일 다녀온 경주 계림 풍경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포근했다. 경주 계림 오후의 온도는 14도 겨울옷을 입은 이들도 많이 보였지만, 오늘 19도까지 오른다는 소식에 반팔위에 얇은 겉옷만 가지고 걷기 시작한다. 많이 와보진 않았지만 경주 계림의 가을은 조금 늦다. 그래서 이런날 늦장을 부린 덕분에 마지막 가을을 계림에서 보내려 한다. 겉으로 보면 초록색나무도 가득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풍경이..
2019.11.23 -
서귀포자연휴양림의 가을은 한박자 늦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의 가을은 한 걸음 늦다 가을로 온통 뒤덮혀 있을줄 알고 한달만에 다시 찾은 서귀포자연휴양림 가을로 온통 뒤덮혀 있을줄 알았는데 조금 일렀나 보다.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지만 아직 빨간 단풍은 드문드문 찾아야 할 정도이다. 11월 셋째주도 좋을거 같아요. 너무 서두르지 말고, 단풍구경 못했다면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걸으러 오세요. 대게의 자연휴양림이 산책코스나 등산코스를 갖추고 있지만,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차가 없으면 힘들 정도로 넓고 깊다. 작지만 여러곳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곤, 슢길산책로 표지판을 찾아 원하는만큼 걸으면 된다. 큰 규모에 비해 적게 느껴질뿐 화장실도 여러곳 있다. (차를 타고 지나다 보니 화장실이 여러곳 있었지만, 걸어서 이동할경우 화장실 거리가 꽤 있을수 ..
2019.11.06 -
억새와 단풍을 한꺼번에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억새 보러 왔다 단풍까지 보고 가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등억온천단지가 있는 언양 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해, 횽류폭포 반대편 길이 접어 들어 걷다보면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 길끝에 억새평원 간월재가 있다. 매점과 화장실 이용후, 돌탑 뒤쪽 신불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능선까지의 오르막이 쉽지 않지만, 능선까지만 가면 내가 좋아하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장담컨데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를 정도로 풍경을 만나게 될것이다. 신불산에서 신불재로 내려서도 좋고, 영축산까지 가도 좋지만 나는 신불산에서 다시 간월재로 내려서 사슴농장으로 내려간다. 사슴농장 입구에 화장실도 생겼다. 같이 걸어 볼까요? 배내고개 보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등억온천단지가 있는 울주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작한다. 갈림..
2019.10.28 -
은빛 물결 출렁이는 황매산
은빛물결 충렁이는 가을 황매산 합천과 산청에 걸쳐져 있는 황매산은 어디로 올라도 좋지만, 합천으로 오르면 캠핑장이 있는 산정상까지 차가 간다고 보아야 한다. 차에서 내려 억샐르 바로 볼수 있으니 정상까지 차가 간다고 해도 무방할듯 하다. 나는 산청쪽의 접근성이 좋아 산청에서 황매산을 오른다. 평평한 길을 따라 올라도 좋고, 샘터가 있는 짧고 굵은 오르막을 택해도 좋다. 얼마나 걸어야 해요? 정상이 어디에요? 이런 말은 황매산에서 주머니에 넣어두어도 좋다. 걷는만큼 눈으로 보는만큼 온통 은빛 억새 물결이다.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어도 좋고, 산책삼아 걷기만 해도 좋다. 편한신발을 신으면 좋지만, 조금 멋을 부려도 좋은 황매산 산청에서 오르자만 평탄해서 유모차가 갈수 있는 길도 있고, 샘터를 지나 오르막..
2019.10.25 -
여름만큼이나 가을도 좋은 지리산 칠선계곡 단풍놀이
10월 20일 다녀온 지리산 칠선계곡 가을 풍경입니다. 11월 첫째주에 다녀와보니 선녀탕, 옥녀탕엔 단풍이 다 떨어져서 서둘렀더니 이른감이 있었다. 한주 더 늦춰서 이번주에 갈걸 그랬나 보다. 내년에 다시 한번 선녀탕, 옥녀탕 단풍에 도전하리라. 지리산 칠선계곡은 키로수도 짧고, 계곡산행이라 여름에 많이들 찾는다. 그래서인지 가을엔 조용해서 좋은데, 조금더 빨리 다녀왔더니 더 조용하다. 지난주 일요일엔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사람을 채 20명도 만나지 못한것 같다. 아침 8시 쌀쌀한 공기 맡으며 지리산 칠선계곡 산책 나선다.
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