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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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도다리 생각나면 마산어시장 새함안횟집
매화꽃이 필때쯤엔 도다리가 한창이다. 올해도 빼놓지 않고 여독을 풀러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2월 23일 기준 도다리 1키로 35,000원 도다리 많이 먹을려고, 도다리 키로로 주문합니다. 키로로 주문하면 인당 초장값 4천원 더 지불해야 하지만 모듬으로 시키면 도다리가 적으니, 오늘은 키로로. 도다리 1키로 35,000원 + 2인 초장값 8천원 = 43,000원 지출. (매운탕 5천원 공기밥 1천원 술 4천원 추가지출) 봄 도다리 1키로 35,000원 모듬으로 먹지 않고 키로로 먹는 이유를 아셨는지 푸짐하게 도다리회를 내주신다. 도다리회 기다리면서 멍게와 해삼으로 입가심. 해산물이 풍부해지는 봄이니 무엇이든 다 맛있지만, 봄이 되면 달달한 멍게철이다. 도다리엔 고추냉이, 고추와 마늘은 넣은 막장, 초고..
2019.02.25 -
더위와의 싸움에서 이길 비책!! 가자미물회
더위와의 싸움으로 인해 점심메뉴 선택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시켜 먹는 정식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나가서 먹자니 걸어가는게 무섭구요 ^^ 작년인가 맛있게 먹었던 물회집을 생각해내곤 회사 동료와 함께 점심 먹으로 출동. 오늘 점심메뉴는 참가자미 물회 마산 참가자미 물회 물회지만 물은 없어요. 얼음과 야채에서 수분이 나오면 물기가 생길거에요. 활어 비빔으로 생각해도 좋아요. 오늘 참가자미 엄청 많이 들어 있어요. 참가자미로 탑을 쌓아 봅니다 ^^ 얼음이 더 녹기전에 슥슥 비벼서 먹어요. 밥을 같이 넣어서 말아도 좋지만, 물회 반쯤 먹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양념자체가 달콤한것도 있지만 과일 배가 들어가 있어 더 달콤해요. 오이, 배는 채칼로 썰었는지 굵기가 일정해요. 가끔 가보면 현관문 입구에 배상자가..
2016.07.28 -
마산아구찜 진짜초가집
수요미식회 방송후 다시 찾은 마산 진짜초가집. 진짜초가집은 말린 아구를 사용하는 집이다. 아구탕만 생아구를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수요미식회 방송후 다시 찾아가보니 메뉴판이 달라졌다. 아구찜. 미더덕찜 외에도 아래쪽엔 생물아구찜이라는 메뉴를 볼수 있었다. 물론 내 블로그에도 몇분이 찾아오셔서 입에 맞지 않는다며 하소연을 하셨더랬다. 말린 아구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집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말린 아귀찜을 요리하는 집은 많지 않다고 한다. 말린 생선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있다보니 입에 안맞다는 하소연이 제일 많다. 말린 생선의 경우 물에 불린다 하여도 생물에 비해 양이 적기도 하다. 일요일 저녁시간 방문했을땐 생물아구가 떨어져서 아구탕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엔 몰랐는데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되는..
2016.04.18 -
88생선구이
가을에 설악산 단풍과 같이 찾았던 88생선구이집을 12월 겨울에 다시 맛보러 갑니다. 눈이 내린 설악산에 오르는 내내 88생선구이를 생각하며 기대감을 높여 갑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설악산을 내려와서는 중앙시장으로 향합니다.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 내려도 좋고, '갯배입구'에 내리면 88생선구이집과 가까워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정거장 거리니 버스를 타고 좋고, 걸어도 좋아요. 사람수대로 주문이 되기 때문에 2명 가면 2인분 3명가면 3인분 자동주문 이에요. 1인분 12,000원 12가지 생선이 나오는 88생선구이 생물과 냉동을 섞어서 사용하지만 늘 그렇듯 요즘 같은 계절에 냉동은 메로뿐인듯 하다. (개인적인 의견임) 88생선구이에서는 두번에 나눠서 생선을 구워준다. 1차로 도로묵, 꽁치, 삼치, 고..
2014.12.29 -
순천먹거리-백반정식
남도먹거리 하면 백반을 빼놓을수 없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양념게장과 된장국 넓디 넓은 호남평야를 가진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부자이리라 내 땅에서, 내 밭에서 자란 채소로 만들어진 맛있는 밥 먹으러 남도로 가보자 이번에 내가 도착한 곳은 순천 선암사로 향하는 승주 IC를 빠져 나와, 낙안읍성민속마을-선암사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승주 IC에서 5분쯤 지나, 이 길이 맞나 싶을때쯤 백반집이 나타난다 머리 위로 고가도로가 지나고, 고가도로와 승주읍사무소 부근에 백반집이 여럿이다 처음 나오는 쌍암기사식당에는 까만 개 한마리와 구수한 여인네가 손님을 맞는다 점심시간에는 어디들 그렇듯 정신이 없지만, 식사시간을 조금만 비켜가면 주인장과 얘기도 나누며 조용히 식사 할수 있다 순천먹거리 백반정식 - 6천원 요즘 같이 ..
2010.08.17 -
삼천포먹거리-활어회
짭쪼롬하게 소금기를 먹은 바닷바람에 긴 머리카락이 엉킬때쯤이면 아 ..... 바다에 왔구나 ... 하며 짦은 탄식과 함께 큰 숨을 내뱉는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여행지는 바다인 경우가 많다 바다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하니깐 말이다 가을이면 전어철이다 수도권 이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바닷가에서는 가을 전어를 빼놓고는 가을 먹거리를 논할수 없을 정도이다 가을이라 하기에는 덥지만, 8월 이맘때쯤부터 전어가 뼈가 노골노골하게 부드러워지면서 뼈째로 썰어 먹는 세꼬시로 먹는게 좋다 작은 과일칼 크기의 나무손잡이를 들고, 엉덩이를 씰룩쌜룩 움직이며 써는 전어회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전어,우럭,돔,방어가 살아 숨쉬는 삼천포 활어회 활어회를 구입후, 횟집에 들어가서 1인당 초장값만 내면 회를 먹을..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