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133)
-
배타고 10분, 동백섬 내도를 만난다
오전 7시 51분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구조라로 출발한다. 와현과 구조라중에 어디서부터 여행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대우조선,장승포를 지나면 금새 와현, 구조라에 도착한다. 고현에서 구조라까지는 꼬박 1시간 걸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도. 내도는 유일하게 구조라에서 유람선이 출발한다. 참고로 외도와 내도는 다른섬이다. 구조라해수욕장 방향으로 버스가 접어드니 왼쪽으로 내도매표소라는 콘테이너 건물이 보인다. 매표소 건물을 보고는 '삼정'이라고 적힌 버스정류장에서 내린후 뛰기 시작한다. 친구는 유람선터미널 건물을 가르키며 머라고 했지만 나는 내도매표소 콘테이너 건물을 향해 열심히 뛰었다. 바닷가엔 내도로 가는 배가 보이고, 달려오는 나를 보았는지 선원의 안타깝다는 제스쳐가 보인다. 내도 ..
2017.03.27 -
원동 매화 보려면 서둘러야 해요
작년보다 꽃이 빨리 핀다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라요.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는 60%이상 피었어요. 3월 중순이면 늦을수도 있어요. 3월 둘째주 주말이 지나면 꽃이 떨어질지도 몰라요. 매화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3월 1일 오늘 다녀온 따끈따끈한 원동 순매원 매화소식 입니다. 원동 순매원엔 매화가 많이 피었어요 작년에는 없었는데 오 ~ 원동역을 나오면 보이는 커다란 날개벽화 통영 동피랑마을 부럽지 않네요. 메텔과 함께 원동역에서. 매화가 지고 나면 벚꽃도 활짝 피는 원동역이지만 아무래도 매화가 피는 3월에 방문객이 제일 맣은 원동역 원동역 뒤편으로 오르면 빨리 오를수 있었지만 펜스설치를 해두어서 작년까지 이용하던 길을 막아 두었다. 새로 만든 나무길을 이용하세요. 나무길 끝에서 만난건 매화..
2017.03.01 -
거제 몽돌해수욕장 일출은 참 좋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란스러움에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텐트에 누워서 들자니 차가 부서질 정도로 아저씨는 문을 닫고는 한껏 고조된 목소리로 무어라를 얘기를 하는거 같다. 해가 뜨려면 한참 남아서 더 잠을 청하려는데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아이를 깨우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서 걸어서 1분이면 해돋이를 볼수 있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이를 왜 깨우는걸까. 아침 6시 남짓. 나는 다시 억지 잠을 청한다.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 천천히 걸어도 전혀 문제없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선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작년과는 너무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 어깨 사이로 빼꼼히 내다보아야 일출이 보일 정도이다. 요기조기 자리를 찾다가 아이를 안고는 바닷가에 앉은..
2017.01.03 -
남해 쿤스트라운지에서 바이엔슈테판둔켈 생맥을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독일마을에 들렀다.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은 붙어 있지만, 원예예술촌 입장료 5천원인것에 비해 독일마을은 입장료가 없고, 파독전시관을 구경할 경우에만 전시관앞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요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일마을내의 카페 두곳은 나란히 있어 사람들이 많이들 찾고 있다. 오늘 찾은곳은 빨간의자로 유명한 쿤스트라운지이다. 쿤스트라운지에서 바이엔슈테판둔켈 500ml 10,500원 + 소세지 13,000원 쿤스트라운지의 어떤 맥주와 커피가 맛있다고를 떠나서, 쿤스트라운지의 최고는 바로 풍경이다. 독일마을 내에 위치한 쿤스트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물건항의 풍경은 지붕 색깔 때문인지 너무도 이국적이다. 햇살이 밝은 날엔 선글라스까지 착용한다면 옆사람이 ..
2016.11.08 -
마산국화축제 처음이니?
단풍 물들기전에 가을 국화축제가 제격인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겨울 같아요. 마산국화축제 장소는 바닷가다 보니 바람이 더 부는것 같아요. 햇볕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씽씽 불고 있어요. 따뜻한 외투를 챙겨입고 방문하세요. 글씨 위로 하얀색 국화꽃이 다 피면 장관일거에요. 마산 국화축제 행사장에 도착하면 열기구 모양의 볼수 있어요. 열기구 국화사진이라면 2016년 국화축제 사진으로 인정 ^^ 작년까지는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바닷가쪽에 전망대가 생겼어요. 설치된 국화마다 안내판이 있고, 안내방송이 나오니 설명이 쏙쏙 들어와요. 정자에서 바라본 우포늪을 형상화한 국화 설치물 땅을 파내고 연못같이 만들었나바요. 올해 국화축제 더 맘에 드는걸요. 창원시의 시조인 괭이갈매기 매서운 눈매가 포인트...
2016.11.02 -
억새바람 불어오는 간월재 걷다
억새 바람 가을 여름늦더위 이슬비 많은 단어를 연상케하는 간월재 꼬박 일년전 가을에 찾았던 간월재를 다시 찾는다. 간월재.. 라는 말에 어찌 배낭을 꾸리지 않을수 있으리. 점심무렵 비소식이 있지만 간월재로 향한다. 우산, 자켓, 물,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가볍게 출발하지만 2시간의 산행이 쉽지 많은 않다. 지금 바로 간월재로 고고씽 왜냐? 10월 중순이면 벌써 억새가 피어난후 온몸에 바람에 맡기 후라 억새의 형체만 볼수도 있다. 간월재 바람에 억새를 빼앗기기 전에 어서 서둘러야 한다. 울주군 복합웰컴센터내에 있는 클라이밍센터 끝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임시주차장이 있는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건물 짓기 전에 와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년만에 찾았더니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무계단..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