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집에서 먹는 콩국수
마산 무학산 아래 '삼영식당'에서 돼지고기 수육으로 시작한다. 무학산 돼지국밥집, 교방동 돼지국밥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곳.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당연히 시그니쳐 메뉴는 돼지국밥이지만, 옆테이블에서 콩국수를 싹 비운 그릇을 보곤, 맛이 어떠냐고 슥 ~ 물어바둔다. 오후 1시 한자리 남은 곳에 앉으니 만석이다. 우선 수육으로 시작한다. 여전히 사람이 많고, 장사는 잘되고, 역시 모든것의 종착지는 창업이겠냐고.. 쓸데 없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돼지국밥 한개와 콩국수냐 아니면 콩국수 두개를 주문하냐를 두고. 진심 토론후, 콩국수 두개로 주문 결정. 진심 토론의 이유는 4월말인데, 콩가루냐 아니면 진짜 콩을 갈아서 주느냐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조금 있으니 믹서기 소리가 들린다...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