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먹거리(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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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마산어시장 회 먹으러 가야겠다
근래 들어 마산 어시장 가는날 비가 내린다.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친구 만나러 마산 어시장 가즈아. 오늘은 3명이라 모듬회 5만원짜리, 낙지 만원짜리를 주문한다. 6월인데 도다리가 모듬회에 조금 나온다. 한 젓가락 뜨면 없을거 같아 친구에게 양보하려니 눈물이 난다^^ 빼째 썰은 도다리 못먹은 한을 꼬들꼬들한 숭어 먹으며 위안을 삼는다. 회는 역시 식감이지 만원짜리 산낙지는 오늘따라 큼지막하다. 부침개에 먼저 젓가락이 가는 친구에게 회를 권한다. 큼지막한 고추, 작게 썰은 양념장용 고추 모두 쬐금 매운게 있을수 있다. 나는 샐러드,고구마,백김치,파프리카 할것없이 매운맛을 없애보려 애를 쓴다. 매운탕 사진이 어디로 갔지? 늘 푸짐하게 매운탕에 생선을 넣어 주신다. 오늘따라 김치는 더 맛있고 젓갈도 꿀맛이다...
2019.06.18 -
비가 오니 먹방여행이 된 마산여행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울땐 비가 와도 여행은 즐겁다. 빗속의 마산여행은 의도치않게 맛집여행이 된다. 마산 사람들은 다 알지만 다른지역 사람들은 모를수도 있는 몇군데를 친구들과 함께한다. 숨겨둔 곳은 아니지만 꼬깃꼬깃 접어 두었던 맛집으로 간다. 마산 어시장 새함안횟집 마산어시장엔 횟집이 밀집되어 있고, 어시장 중에서도 물고기파는 시장과 바로 붙어 있는 횟집거리에 있는 새함안횟집으로 간다. 모듬회 6만원, 낙지 한마리 만원짜리를 주문한다. 매운탕 한냄비 5천원 성인 4명이서 먹었지만 회가 남아서 매운탕에 넣어서도 먹는다. 낙지 한마리 만원 모듬회 6만원 빨간색은 숭어, 오른쪽 아래 하얀색은 뼈째 썰은 도다리 5월에도 뼈째 썰은 도다리가 이렇게 맛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누군가는 해삼을 못먹고, 또 누군가는 ..
2019.06.04 -
잡채밥 먹으면 다섯가지 나물반찬이 공짜 마산 창동 먹자골목
서울에 남대문시장이 있다면 마산엔 창동 먹자골목이 있다. 먹는 풍경은 남대문시장, 부산 양곱창골목, 마산 창동 먹자골목 유사한 형태이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조금씩 다름을 자랑하는 먹자골목 멸치육수로 낸 뜨끈한 국수도 인기지만 비빔밥, 잡채밥 할것없이 수많은 메뉴가 주문만 하면 뚝딱 만들어진다. 옆사람 먹는 모습에 칼국수를 주문했다가, 비빔밥으로 바꾸기도하고, 잡재밥으로 메뉴가 변경되는 건 한순간이다. 집집마다 반찬이 조금씩 다르고, 국물이 다르다. 키다리수입가게와 마주한 이곳은 다섯가지 나물반찬에 밥메뉴를 주문하면 국물로 장어국을 내어준다. 하얀색 장어국이 비릴것 같지만 산초가루 넣어서 먹으면 캬 ~ 이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반찬은 직접 다 만들었고, 배추겉절이가 짭짤할뿐, 모든 반찬이 슴슴하니 맛있다...
2019.03.18 -
달달한 도다리 생각나면 마산어시장 새함안횟집
매화꽃이 필때쯤엔 도다리가 한창이다. 올해도 빼놓지 않고 여독을 풀러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2월 23일 기준 도다리 1키로 35,000원 도다리 많이 먹을려고, 도다리 키로로 주문합니다. 키로로 주문하면 인당 초장값 4천원 더 지불해야 하지만 모듬으로 시키면 도다리가 적으니, 오늘은 키로로. 도다리 1키로 35,000원 + 2인 초장값 8천원 = 43,000원 지출. (매운탕 5천원 공기밥 1천원 술 4천원 추가지출) 봄 도다리 1키로 35,000원 모듬으로 먹지 않고 키로로 먹는 이유를 아셨는지 푸짐하게 도다리회를 내주신다. 도다리회 기다리면서 멍게와 해삼으로 입가심. 해산물이 풍부해지는 봄이니 무엇이든 다 맛있지만, 봄이 되면 달달한 멍게철이다. 도다리엔 고추냉이, 고추와 마늘은 넣은 막장, 초고..
2019.02.25 -
맛과 양 모두 보장되는 동마산시장 아구찜
동마산시장 내 묵자골목에 위치한 찜집으로 간다. 2곳이 나란히 붙어 영업중인데 유독 한곳에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아구찜 중자 15,000원 이라는 믿을수 없는 가격에 놀라며... 콩나물을 산처럼 쌓아 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합성동으로 향한다. 동마산시장 2층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30분 500원 찜집에서 주차권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밥 먹는동안 한시간 남짓 있어서 1,500원 지불했다. 동마산시장 묵자골목 아구찜 아구찜 중자 15,000원 세명이라서 중자를 주문한다. 하지만 양으로만 따지만 소자 만원짜리를 시켜도 세명이서 먹을수 있는 양이지만 인원수가 있어 중자 주문 완료. 아구찜은 오래 걸리지 않고 금새 나온다. 전화로 주문하고 10분후에 찾으러가면 포장되어 있다던 말이 맞나 보다. 커다란..
2017.04.24 -
마산 어시장 전어회 먹으러 가자
9월 셋째주 명절이 있던 주말 마산 어시장으로 갑니다. 명절연휴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하네요. 전어 1키로 17,000원 변함없이 오늘의 선택 또한 전어회 전어회 나오기 전에 입가심용으로 산낙지도 주문했어요. 산낙지는 배가 많이 고플때나 술안주가 필요할때 회 나오기전에 미리 맛볼수 있어서 좋아요. 탕탕 두드린 낙지위에 쪽파 올리고 깨 뿌리면 금새 완성. 전어회 등장. 전어 + 농어 섞어서 4만원짜리 모듬회 주문했어요. 전어회 나오기전에 산낙지 호로록 다 먹었어요. 식성대로 양념을 선택할수 있지만 전어회는 된장 + 다진 고추 + 다진 마늘 + 참기름 넣은 막장 많이 만들어서 떠먹으면 좋아요. 전어회에 잘 어울리는 막장양념. 전어회엔 상추보단 깻잎이 잘 어울려요. 오늘도 전어회의 마지막 코스는 매운..
201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