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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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실려 올해도 매화꽃이 피어나는 원동매화
조금씩 꽃비를 준비하는 순매원의 매화 이른 아침에는 바람이 차가우니 따뜻하게 입는게 좋다. 마스크 사이로 제법 킁킁 거려야 매화향이 풍겨온다. 오전 9시 30분. 순매원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오전 10시가 넘으니 2명 3명 조금씩 늘어나더니 방문한 사람이 10명을 넘는다. 오전 11시가 안되어 사람들이 더 늘어나더라. 3월 4일 목요일 현재 원동 순매원 매화 조금씩 날리는 것도 있지만 빵긋 피어 봄향기 폴폴 풍기고 있어요. 원동 매화축제가 취소된 줄을 알았는데, 원동역을 벗어나 계단을 오르다 보니 취소 되었다는 플랜카드가 보인다. 긴 줄이 보인다. 맛집인가 하곤 멀리서 쳐다보니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려는 줄이다. 아무도 없다. 나와 함께 내린 여성분은 앞서 걸어가서 안보인다. 간간히 차량만 보일뿐 ..
2020.03.05 -
기차타고 단풍놀이는 역시 내장산이지
서울역에서 12시 35분 기차타고 정읍역에서 내려, 내장산행 171번 버스타고 내장산터미널에 내리니 오후 3시 10분. 내장산터미널에서 매표소까지 걸어서 10~15분 매표소 지나자마자 순환버스 천원주고 구입후 버스를 탄다. 걸어도 좋지만, 늦은 오후에 내장산을 찾을 경우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대신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람은 없어지고 한적하게 단풍놀이를 즐길수 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내장산 일주일동안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린탓인지, 일찍 물든 단풍은 떨어진것도 있고, 일주일전에 초록색이던 단풍이 빨갛 게 물들었다. 군데군데 초록색 나무도 보인다. 일주문이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108그루의 단풍나무라고 했던가 지난주에는 어두워지기도 하고 초록색나무도 잠시 걷기만 했는데,..
2019.11.17 -
미리 다녀온 북천 코스모스축제
일주일 일찍 다녀온 북천 코스모스축제 내가 방문한 9월 13일에는 코스모스가 안피었다. 세찬 비바람 탓인지 누워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축제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꽃이 많이 피어야 될터인데... 긴 산책을 기대하며 도착한 북천역에서 코스모스 안피어서 휘 ~ 돌아보곤 하동가는 에스트레인 기차 기다립니다. 이번주말부터 북천 코스모스 축제이니 개화상태를 알아보시고 방문하세요. 이번주말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 저는 다음주쯤 방문해보렵니다. 내가 방문한 9월 13일에는 온통 꽃봉오리 초록색 전부다 코스모스 기차시간은 남았고 북천역으로 바로 가려니 아까워서 땡볕아래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산책중 기찻길 너머로 메밀꽃 간간히 피어나고 있다 여름내내 마을에서 가꾼 터널 내가 방문했을땐 축제기간이 아니어시 작은 나무문으..
2019.09.19 -
기차타고 양귀비도 보고 순대도 먹는 북천여행
기차타고 양귀비 보러 북천 갑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조용하니 더 좋은 날입니다. 마산에서 에스트레인 오전 9시 37분 출발 북천에 10시 18분 도착입니다. 일단 기차보다 정차하는 역이 적기 때문에 빨리 도착하니, 어서 맥주를 사러 가야겠어요 ^^ 맥주와 안주는 현금만 결제 가능하답니다. 맥주 개당 2,500원 비가 내려서인지, 일반기차보다 배이상 비싼 요금 때문인지 일요일치곤 자리 여유 있었어요. 정해진 자리를 두곤 식당칸처럼 생긴 곳에서 맥주를 벌컥벌컥 먹어 보아요. 마산을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비가 내린다. 북천역에서 내려 양귀비를 찾아 걷는다. 전에 못보던 전망대 건물이 생겼다. 양귀비, 수레국화 할것없이 활짝 피었지만 비에 쓰려진 것도 있었다. 양귀비가 비에 쓰러진것이 아쉬운게 아니라, ..
2019.06.04 -
미나리삼겹살 못잊어 오늘도 원동행 기차를 탄다
미나리삼겹살 맛을 몾잊어 나는 오늘도 기차를 탄다. 3월 3일 2번 비닐하우스에서 맛보았던 미나리삼겹살 3월 8일 광양매화축제 어귀에서의 캠핑에서 맛본 미나리삼겹살 그리고 3월 16일 야밤에 급 결정된 매화구경을 핑계 삼은 미나리삼겹살 광양매화는 활짝 핀지 일주일 지났지만 원동매화는 활짝 핀지 이주일 지났다. 매화가 많이 떨어진걸 예상하면서도 기차 입석표를 구입한다. 내가 방문한 16일엔 원동 매화축제 기간이라 입석표 외엔 기차표가 없었다. 오전 9시 4분 원동역 도착 순매원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만나 매화밭으로 내려선다. 오전 9시가 겨우 지났지만 아무렇지 않게 막걸리를 주문한다. 국수 2천원 파전 3천원 막걸리 3천원 셀프로 주문하고 받아가면 된다. 원동 매화는 홍매화가 활짝 피었을때가 가장 좋은 시기..
2019.03.18 -
섬진강과 매화를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광양매화축제
섬진강과 봄이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원동매화가 평년보다 빨리 피었듯 혹시나해서 광양매화축제 홈페이지에 가보니 역시나 꽃이 피고 있다.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광양매화를 보러 간다. 올해는 섬진강 강가, 홍쌍리매실농원 할것없이 인증샷 포인트가 더 늘어난다. 작은글씨가 바람에 나부대어 사진을 찍기 힘든 곳도 있지만 요런 소소한 재미가 여행을 더 설레게 하고 있다. 3월 9일 토요일 광양 매화마을은 여전히 북적였다. 금요일 밤엔 너무 조용해서 좋아라 했는데, 토요일 아침 7시, 늦어도 8시 되니 둑방주차장 가득찬다. 봄의 아름다움과 교통체증은 비례하니 천천히 다녀오세요. 주말과 매화개화가 딱 떨어져서 그 어떤 해보다도 오통통하게 피어난 매화를 만날수 있었다.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