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횟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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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마산어시장 회 먹으러 가야겠다
근래 들어 마산 어시장 가는날 비가 내린다.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친구 만나러 마산 어시장 가즈아. 오늘은 3명이라 모듬회 5만원짜리, 낙지 만원짜리를 주문한다. 6월인데 도다리가 모듬회에 조금 나온다. 한 젓가락 뜨면 없을거 같아 친구에게 양보하려니 눈물이 난다^^ 빼째 썰은 도다리 못먹은 한을 꼬들꼬들한 숭어 먹으며 위안을 삼는다. 회는 역시 식감이지 만원짜리 산낙지는 오늘따라 큼지막하다. 부침개에 먼저 젓가락이 가는 친구에게 회를 권한다. 큼지막한 고추, 작게 썰은 양념장용 고추 모두 쬐금 매운게 있을수 있다. 나는 샐러드,고구마,백김치,파프리카 할것없이 매운맛을 없애보려 애를 쓴다. 매운탕 사진이 어디로 갔지? 늘 푸짐하게 매운탕에 생선을 넣어 주신다. 오늘따라 김치는 더 맛있고 젓갈도 꿀맛이다...
2019.06.18 -
겨울 도다리도 맛있다
요며칠 해산물이 먹었는데 바람 씽씽 부는날 친구를 만난다. 도시 한복판에서 먹거리를 찾아보지만, 고깃집 아니면 닭집이 전부이다. 회 어때? 하고 물으니 회? 하는 반응이 나쁘지 않다. 이때다 싶어 택시를 타고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차가 막힌다.... 조금이라도 빨리 회가 먹고 싶었던 마음치고픈 과하지 않은 택시요금을 지불하곤 (생각해보니 친구가 지불했다 ^^) 마산 어시장 함안횟집으로 향한다. 함안횟집은 가로등처럼 생긴 등이 달려 줄줄히 횟집이 모여 있는 곳에 있다. 식당으로 들어가기전 회를 주문하는게 진리. 오늘은 키로에 얼마냐는 말도 필요없이 모듬으로 주문완료. 두명이서 모듬회 4만원짜리 주문. 뼈째 썰은 도다리와 돔이 있는 모듬회 40,000원 계절에 상관없이 맛볼수 있는 멍게는 오늘따라 더 향..
2016.02.02 -
전어회
10월 중순 전어는 여전히 맛있다. 뼈가 조금 억세졌다고들 하지만, 마냥 맛있다. 치아가 좋지 않다면 포를 떠달라고 주문하면 되지만, 전어는 역시 뼈째로 썰어 먹어야 제맛이다. 전어회 1키로 2만원 초장값 1인당 4천원 매운탕 5천원 공기밥 1천원 1키로면 3명이서 충분히 먹을수 있다. 대식가라면 물론 부족하다. 모듬회도 좋다. 모듬회를 주문하면 초장값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역시 가을에는 전어회다. 마산 어시장으로 전어회 드시러 놀러 오세요 ~ 전어회 1키로 2만원(10월 중순 현재) 초장에 찍어도 좋지만 된장에 마늘과 고추를 스슥비벼 막장을 만들고 한점 푹 찍으면 제대로다. 밑반찬이 적을수도 있지만, 회가 풍성하니 밑반찬은 없어도 그만이다. 전어회는 깻잎과 잘 어울린다. 묵은지, 다시마 어..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