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싱그러운 숲길

2024. 5. 9. 12:55여 행

봉암수원지,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상남도수목원 걸어 보아요.


여름인가 싶었지만, 전날 내린 폭우 같은 봄비로 봉암수원지 숲길은 아직도 봄인듯 싱그럽다.

5월 5일 내린 비로 폭포가 만들어진 봉암수원지
폴짝 뛰어서 정자에 오를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물에 동동 떠 있는 느낌에 무서워서 지나간다.

5월 5일 내린 비로 숲길이 고르지 않으니 운동화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좋지만 겉옷을 준비하자.


낮기온이 올라 여름인줄 알았는데, 진해생태공원은 찰나 같은 봄날처럼 싱그럽다.

진햬 내수면 환경 생태 공원. 이 자리는 가을에도 제일 먼저 단풍이 물들어 내가 좋아하는 장소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대니, 의자에 앉아 잠시쉬어간다.
벚꽃철이 지나 조용한 여좌천도 거닐어 본다.


늦은 오후 걍상남도수목원 걸으러 간다.
성인 1인 1,500원. 카드 결재가능.
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주차장에 차는 6시까지 빼야 됩니다.

철쭉 지고, 장미는 안피었고, 보라색붓꽃과 수국인데 이름 어려운 하얀꽃이 피어나는 경상남도수목원.

이름이 길지만 대게는 이반성수목원, 반성수목원 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이팝나무가 맞아주는 경상남도수목원

빨간색건물에서 유료로 전동차를 탈수 있단다.
오후 4시 30분이 지나 탈수가 없었다.

수국인거 같은데. 이름은 다르다. 이런꽃이 수목원 곳곳에 피어있다.
철쭉이 지고, 매실이 주렁주렁 열리는 계절
산수국. 인줄 알았으나 이름이 어렵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온실 옆 공간엔 사람이 없다.

늙은 어미랑 늙어 가는 우리는 또 한번의 싱그러움을 옴팍 뒤집어 쓴채. 또 한번의 봄날을 기록한다.

경상남도수목원 걸으러 왔다가, 박물관에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한참 지나기도 한다.
박물관 내부엔 또 다른 전시도 있으니 둘러보아도 좋겠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도 낮기온은 오르고 있으니, 생수를 준비 하는게 좋다. 경상남도수목원 내 매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