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 20:17ㆍ여 행
늘 그렇듯 정해진건 없다.
발길 닿는대로.
어제는 6코스
오늘은 7코스 맛보기로 걷는다.
올레코스를 다 걸어도 좋고, 걷고 싶은만큼만 걸어도 좋다.
우선 한라산과 천지연폭포가 보이는 공원을 지난다.
서귀포오일장에서 구입한 옥수수를 비 맞으며 걸었던 외돌개
사유지로 해안길이 막히면서, 건물과 건물사이의 돌길이 멋스러운 길도 지나간다.
여름엔 이곳이 아주 어머어마 하단다.
내가 다녀온건 12월 21일 이었는데,
갬성캠핑에 이곳이 노출된걸 보니
얼마전 유튜브때보다 더 많은 이들이 몰릴수도 있겠다.
더이상 해물라면은 판매하지 않지만,
해물모듬에 막걸리 한잔 하련다.
해물라면 판매하지 않고, 컵라면만 판매중.
해물모듬 2만원짜리 주문.
현금만 결제가능
다른 이들을 보니,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여주며
먹고 싶은 해물만 주문하기도 하더라.
오후 2시 20분
막걸리 먹기 딱 좋은 시간이다.
평일이지만 많지 않은 테이블은 금새 채워진다.
해물라면이 안된다고 하니, 컵라면을 먹는 이들도 있고,
친구와 내가 막걸리를 주문하니, 막걸리를 주문하는 이들도 있다.
올레코스를 걷다 들르는 이들도 있겠지만, 오늘은 다들 차를 가져와서인지 막걸리 주문하는 곳은 두테이블 정도이다.
해물라면을 더이상 판매하진 않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속골 맛집을 지나 올레 7코스 더 걷는다.
채 한시간을 걷지 않고 베이커리카페 '더벙커하우스'에서 잠시 쉬어간다.
근래에 생겼지만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 친구가 말한다.
야외에서 앉은 사람들을 보고선 고민없이 차 한잔 마시러 들른다.
막걸리 마신지 한시간도 안되었지만, 빵도 구입한다.
커피 양이 많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더벙커하우스'커피 양
날이 좋은날 해물모듬 먹으러 다시 와야지
더이상 해물라면을 판매하진 않고, 컵라면 판매하는 속골
막걸리 한병 안먹고 가면 섭섭하지.
해물이 입에 안맞다면 근처 더벙커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해물판매하는 곳에서 더벙커하우스 가는 길중에 등산처럼 내리막 잇으니 유모차 주의.
해물모듬 같이 먹고 커피집까지 같이 온 부부는 유모차를 가져 왔더라.
추억이겠지만 힘들어 보였다.
법환포구까지 가자고 말은 했지만 커피집에서 오늘 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홈플러스 들렀다가 소고기랑 와인 사가지고 친구집 가서 화려한 하루를 마무리 한다.
그대들이 있어 오늘도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어묵탕 참 맛있었다오.
이 어묵탕 때문에 나는 다음날에도 어묵 한봉지 사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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