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림세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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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의 그 많던 철쭉은 다 어디로 갔는가?
금요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배회하다가 세석대피소에 자리가 있는걸 발견한다.너무 놀라 심장이 벌렁거려 친구에게 예약을 맡긴다. 일요일 당일로 다녀오려고 했던 세석을 운좋게도 하룻밤 자게 되었다. 이때만해도 너무 신이나서 왜 세석에 몇자리 나왔는지는 생각치 못했다.대기자까지 예약마감이었던 자리가 왜 났을까요 ??? ㅋㅋㅋㅋ 이유는 바로....... 5월 20~21일 다녀온 거림에서 세석대피소 얘기 들어보세요. 이번 주말엔 여름못지 않게 덥다고 했다. 더운날에 내가 산을 가는게 아니라, 하필이면 내가 산에 가는 날에 날씨가 더운 것을 어떻게 할것인가.5월 셋째주면 이제 여름이라고 바도 무방하다. 모자, 선글라스, 팔토시 할것없이 죄다 챙겼다.중무장후 걷다가 모자, 선글라스를 하나씩 벗기 시..
2017.05.22 -
거림에서 세석까지 걷다
7월 셋째주 지리산소식 전합니다. 거림에서부터 걸어서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어디로 내려올지는 늘 미지수. 백무동으로 내려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술기운에 천왕봉을 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세석대피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덕분에 거림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달전에 세석대피소 예약 완료. 금요일날 친구 '스머프'가 토요일날 쉬게 되었다는 소식에 급 세석대피소 예약했어요. 태풍때문인지 금요일 오전에 세석대피소 몇자리 비어 있어서 다행히 예약성공. 사실, 친구 '스머프'는 날더러 미쳤다고 난리를 쳤다는. 머가 어때요? 지리산은 내일 당장 가도 좋고, 한달전부터 설레임을 가지면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6km 쉬엄쉬엄 걷자고 말하고 싶지만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이 ..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