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해수욕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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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해변에서 협재해변까지 여름은 어마어마하다
모두들 협재해변을 선호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금능이 더 좋더라. 조금은 더 한적해서인지, 협재보다 더 수월한 야영장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온도가 뜨거워질수록 비양도를 낀 바다들은 더욱 아름답다. 금능해변 제법 멀리 나가도 깊지 않아 가족여행객이 많다. 어젠 날씨가 흐려서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금능해변이었다면, 오늘은 뜨거운 온도만큼이나 아름답다. 어제도 있던 텐트가 오늘도 있길래 말을 걸어본다. 뜨거운 바람이 간간히 부는 이런 날씨가 어제 밤에도 계속 되었단다. 텐트를 가지고 왔으면 큰일날뻔했다. 보통 더운 날씨가 아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코앞에 두는것도 좋지만, 여름엔 그늘과 바람이 있는 내륙도 찾아 바두어야 될듯 하다. 금능해변 야영장에서 자보려고 작년부터 벌써 몇번째 방문인지 모른다. 예상대로 모기..
2018.08.01 -
14코스 금능에서 협재해변까지 걷기
그래, 바로 내가 원한 풍경이다. 집을 떠나 여행지에 있다는걸 느낄수 있다 나는 지금 제주에 있다 금능해수욕장에서 오른쪽방향의 모래길을 따라 걷는다. 금능해변을 따라 걸으니 길끝엔 협재가 나왔다. 지도만바도 금능과 협재가 얼마나 가까운지 알수 있는데, 협재가 나오니 신기하기만 했다 제주에 너무 오랜만에 왔나보다. 나, 설렌다. 개인적으론 협재보단 조용한 금능이 좋다. 협재엔 사람이 너무 많다. 협재해수욕장 길건너 돈까스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한참 기다린후에야 4인용 테이블 두개 자리가 났고, 주인장에게 혼자인데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으니 선뜻 4인용테이블에 앉으라고 한다. 나는 배가 고팠다. 협재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못먹으면 옆에 있는 파리파게뜨에서 빵을 사먹을 생각이었다. 혼자 여행다녀서 가장 불편한..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