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이 없어도 좋은 하동 금오산
친구는 갑자기 금오산 생각이 난다고 했다. 어느해인지 몹시도 덥던 여름 언저리 내내 금오산을 올랐었다. 늘상 그래야 하는줄 알고 물무게를 제외하더라고 65리터 배낭과 함께 2시간 30분을 꼬박 올랐었다. 하지만 ~ 금오산엔 임도가 있었다. 덕분에 두어번 차를 가지고 손쉽게 올라올수 있다. 물론 하동 금오산은 '야영금지'라는 표지판을 여러곳에서 찾아볼수 있다. 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군인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배낭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하동 금오산에 짚라인도 생겼지만, 백패킹으로 2시간 30분씩 오를때만 해도 나처럼 배낭을 메고 올라오는 이들은 단 한명도 ~ 정말 한명도 보지 못했다. 왜냐면 이곳은 야영금지 구역이다. 이렇게 좋은 데크와 화장실까지 있는데 야영금지라니.. 안타깝다. 물 한방울 안흘..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