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까지 한번에 만나는 마산 무학산
매화를 애타게 한달이나 기다렸다면 벚꽃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일주일만에 피어났다. 벚꽃이 빠른걸 보니 진달래도 빠르지 않을까 싶어 작년보다 한주 빨리 무학산으로 향한다. 4월 7일 토요일 눈 날리고 바람이 몹시도 불어대던 날. 서원곡유원지 위쪽 팔각정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걱정바위를 지나 서마지기, 정상으로 향하는 최단코스를 선택한다. 사람이 제일 많이 다니는 코스라 혼자라도 좋다. 친구가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올라오고, 나는 타프만 챙겨서 오전 11시 서마지기에서 만나기로 한다. 작년 10월 지리산 거림계곡 산행이 마지막이어서 부지런히 올라야 시간을 맞출수 있을듯하다. 오전 9시 팔각정 있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곳곳에 진달래가 피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고 세찬 바람이 불어대지만 땀이 비오듯 ..
201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