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야영장에서 가을 보내다
세찬 비를 뚫고 토요일 저녁 밀양으로 향한다. 1차 목적지가 밀양일뿐. 늘 그렇듯 친구는 최종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밀양까지만 오라고 한다. 표충사야영장 토요일 일정이 있어 친구는 먼저 출발하고 나는 마산에서 저녁 5시 45분 기차를 타고 밀양으로 향한다. 우산을 쓸까 말까 갈등하게 되는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한다. 45분만에 밀양역 도착. 차가운 밤 공기와 함게 세찬비가 내리고 있다. 밀양역에서 친구와 함께 최종목적지로 향한다. 최종목적지를 모르는 나도 물어볼 생각이 없고 친구도 알려줄 생각이 없는듯하다. 비가 내리니 마냥 좋은 토요일 밤이다. 오늘의 최종목적지는 표충사야영장 유료로 전환 되었다고 들은거 같은데 아니었나보다. 무료 표충사야영장 먼저 출발한 친구가 사이트에 내 텐트까지 다 구축해뒀다. ..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