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2)
-
장마기간 무학산 백패킹
6월 마지막주 무학산 소식 전해드려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세찬 비가 내리고 주말이 다가오자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요동쳤다. 세찬 비가 내리는 밤은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금요일 퇴근후에 무학산에 가기로 한다. 목요일 밤까지 비가 많이 왔지만 금요일 아침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유후 ~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행사하는 삼겹살을 사둔 덕분에 시장 가지 않고도 뚝딱 배낭을 꾸렸다. 골뱅이무침을 먹고싶어 캔에든 골뱅이를 샀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산에 바로 오는 바람에 손질하지 못하고 캔을 통째로 들고왔다. 골뱅이 캔, 캔맥주 큰거, 블루베리 술 두병, 무학산 중간약수터에서 1리터 물 보충 그랬다..... 웬지 걸음이 느렸다.... 비가 와서 조심해서 무학산을 오른게 아니라 물 무게로..
2015.06.29 -
눈내리는 간월재 백패킹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배낭을 꾸렸다.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모르는 간월재로 나는 간다. 머리까지 올라오는 배낭을 보고는 남정네들은 신기해한다. 물론 나도 이런 내가 신기하다. 석남사주차장에서 가지산막걸리를 사고는 328번 버스를 기다린다. 혹여나 배낭무게의 압박이 없다면 가지산막걸리 꼭 추천합니다. 1병에 3천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주 ~~ 깔끔한 맛이난다. 석남사에서 사슴농장까지는 버스로 12분 정도 걸린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까지는 포장도로라 1시간 30분 걸린다고들 하지만 아직은 배낭의 무게가 익숙치 않아 2시간 걸렸네요 ^^ 늘 부상당한듯한 발목과 고장난 허리벨트 핑계를 대어 봅니다. 이런 입구라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에요. 이상하다 싶지만 여기가 입구에요. 일명 사슴농장에..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