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막골야영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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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도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가을 찾아 왔다가 겨울 만나고 가는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갑자기 오늘 쉬게 되는 바람에 내장산야영장 마지막 남은 자리와 고민하다가 소막골 선택했는데, 가을이 없네 그려. 단풍이 아니더라도 가을나무 있을줄 알았는데 소막골야영장의 가을은 끝난듯하다. 어제 저녁 영상 4도, 지금 아침 영하 1도 따뜻하게 준비해서 오는게 좋다. 롤매트리스 위에 에어매트 깔고 동계용침낭에서 푹 잤다. 금요일 밤. 옆집이랑 딱 두팀이었을까. 아침에 보니 옆집과 나만 있다. 콘히터 켜두고, 새우랑 대패삼겹살 넣어서 순두부 먹다가, 물만두 몇알 넣어서 저녁 해결. 사이트에 가을나무 찾아보기가 어렵다. 나뭇잎 다 떨어졌다. 계곡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안되겠네. 밤 늦게 도착예정이라 소막골야영장 입구쪽으로 예약하긴 했는데 너무 입구로 했구..
2021.11.13 -
지리산 계곡으로의 초대
8월초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지리산계곡 여행은 짧은만큼 아쉽기만한 여행이었다. 6월 치밭목대피소가 있는 지리산 산행중에 바두었던 숲은 지도어플을 손가락 아프도록 돌리고 돌려서 송정숲이라는 명칭을 얻어내곤 8월초 지리산 계곡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온 후였다. 지리산이 있는 대원사계곡이 눈에 아른거려 예약마감된 국립공원 야영장 홈페이지를 한동안 기웃거렸다. 주말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이란...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경쟁률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하여 나는 금요일 퇴근후 지리산계곡으로 간다. 토요일엔 예약이 전혀 안되지만 광복절이 지난 8월 셋째주 현재 금요일은 그나마 자리가 있다. 내가 선택한 소막골야영장 샤워장이 없지만 야영장 예약자에 한해선 계곡 물놀이가 허락되는 곳이다. 야영장 예약자가 아니라면, 소막골야영..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