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도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2021. 11. 13. 07:28여 행

가을 찾아 왔다가 겨울 만나고 가는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갑자기 오늘 쉬게 되는 바람에 내장산야영장 마지막 남은 자리와 고민하다가 소막골 선택했는데, 가을이 없네 그려.

단풍이 아니더라도 가을나무 있을줄 알았는데 소막골야영장의 가을은 끝난듯하다.

어제 저녁 영상 4도, 지금 아침 영하 1도
따뜻하게 준비해서 오는게 좋다.

롤매트리스 위에 에어매트 깔고 동계용침낭에서 푹 잤다.


금요일 밤. 옆집이랑 딱 두팀이었을까.
아침에 보니 옆집과 나만 있다.

콘히터 켜두고, 새우랑 대패삼겹살 넣어서 순두부 먹다가, 물만두 몇알 넣어서 저녁 해결.

사이트에 가을나무 찾아보기가 어렵다.
나뭇잎 다 떨어졌다.

계곡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안되겠네.

밤 늦게 도착예정이라 소막골야영장 입구쪽으로 예약하긴 했는데 너무 입구로 했구나.
자리도 많았는데 지도를 잘못 본거 같다.

3번은 지금 보이는 위치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바닥에 약간 경사 있다.

오늘도 대원사주차장엔 주차비 시비가 있고 따뜻한 바람아래 버스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