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4. 16:19ㆍ여 행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던 지난주 토요일 북면 오토캠핑장에 내가 있었다.
쉘터 없이 덜컥 구입함 난로를 들고 떠난 캠핑
난로보단 테이블이 필요함을 느낀다.
백패킹을 먼저 안터라 오토캠핑장에 가서도 전기매트 없이 잠들기를 몇해.
드디어 나도 1인용 전기매트를 구입했다.
그랬다. 전기는 소중한 것이었다.
동계용침낭 따윈 필요없이 대충 덮고 자도 좋더라.
야외라 그런지 난로가 얼마나 따뜻한지 모르겠다.
종아리부분만 엄청 뜨거워지고 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콘히터가 더 뜨거운건 나만의 느낌인가....
높은 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함을 느낀다.
아니면 머라도 테이브류같은것이 필요하다.
구이바다를 올리니 먼가 이상하지만, 배가 고파 대패를 들어부어 굽다.
대패 두봉지를 사두었는데, 한봉지만 가져왔다는 사실에 짜증이 난다.
배가 많이 고픈데..
하지만 대패 한봉지 다 굽고, 어묵탕 한냄비 먹고, 라면까지 먹으니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
대패 한봉지가 옳았다.
쌈 싸먹고 남은 배추도 뜯어서 어묵탕에 넣는다.
편의점에서 파는 전자렌즈 돌려 먹는 어묵도 한개 넣었더니 맛이 어마어마하다.
우동 끓여 먹고 남아 도는 분말가루도 넣으면 바로 시판용 어묵탕
다음에도 어묵탕 먹으리
어묵탕 끟으면 바로 먹어도 좋지만 어묵이 통통하게 불도록 끓여도 난 좋더라
사은품으로 젖가락 준다는 말에 구입한 반합
계란찜 하는중
계란찜 나쁘지 않다
담엔 머든 나도 쪄먹어야지
얼마 남지 않은 목련나무 아래서 겨울을 맞이한다
금요일 저녁은 대단했다.
이날 캠핑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알듯.
다음날 아침 6시. 아직 어둡다.
7시에 여수 나들이가 있어 서두른다.
아침에 세면대에서 양치지할땐 꼭 컵을 챙기자. 맨손으로 양치질 하다가 손가락이 깍....
오늘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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