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다 은행나무가 많은 순천 선암사

2021. 11. 7. 13:22여 행

기차 타고 떠나는 가을여행
순천까지 기차로 이동후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오늘 목적지는 순천 송광사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10시 10분쯤 온다던 버스가 기약 없어 10시 40분쯤 선암사행 1번 버스를 탄다.

선암사 입장료 3천원. 카드 결재 가능

선암사는 단풍보다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다.
가을나무는 바람에 후두둑 떨어지고 있고, 노랗게 익어가던 은행잎도 세찬 바람에 힘을 쓰지 못한다.

오래전 봄인지 여름인지 알수 없던 날의 선암사가 참 이뼜는데, 송광사의 기대치 때문인지 단풍이 없어 아쉽다.

15분쯤 걸으면 사람이 보이고 다 왔구나 생각이 든다. 선암사에서 이곳이 단풍이 제일 많은 곳이다.

여기서 꼭 머물다 가자.

작은 바람에도 그늘아래선 은행끝이 우수수 떨어진다. 여기 앉아서 있다 갈까 하다가 더 올라가 본다.

봄이면 매화가 피어나 이삘것이다. 단풍보다 은행나무가 많은 순천 선암사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어디든 주차가 쉽지 않다.
조용히 걷고 싶다면 차 체험관방향으로 걸으면 사람이 거의 없다.

난리통이라 시외버스 시간이 조정되어 집에 가는 버스가 몇대 없다.
마음 같아서는 떨어지는 은행나무 마주 보며 막걸리 한잔 먹고잡다.

주차장에 차는 많은데 다들 산행중인지, 선암사엔 사람이 많지 않다.


순천역 선암사 1번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