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의 가을은 이르지만 그래도 좋다
2021. 10. 31. 16:16ㆍ여 행
도심의 가을과 달리 경주 불국사의 가을은 조금 아른듯 하다.
경주는 예전으로 돌아간듯 주차장마다 차들로 가득하다. 불국사에도 사람이 적지 않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법당과 화장실을 지나 이쪽방향으로 내려오려던 계획은 단풍나무에 이끌려 발길을 다른쪽으로 이끈다.
감나무가 있어 내가 좋아하는 화장실쪽엔 아직 푸르지만 한두그루 단풍나무로 인해 온통 가을이게 느끼게 한다.
은행나무가 빨리 떨어져 아쉽곤 했는데, 오늘은 이른 방문탓인지 노랑 빨강. 좋다.
단풍나무 부분만 본다면 단풍 절정처럼 보이지만, 빨간부분만 찍어서 그렇지. 이렇게 시퍼런 나무가 더 많다.
불국사 나서며 겹벚꽃 아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한다. 불국사 들어가지 않고 돗자리 들고 와서 사람 없는 이곳에서 한숨 자고 가도 좋겠다.
입장료 내기 전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다.
반팔을 입고도 걷다보니 땀이 나던데, 그늘에서 샌드위치 먹다 보니 서늘하다.
가을이 이른듯 하지만 가을느낌은 낼수 있다.
오히려 보문단지 부근의 나무들이 가을답게 물들고 낙엽이 날리고 있다.
첨성대 주변 핑크뮬리 방향에도 사람 많고, 경주 관광지, 호텔 할것 없이 차가 엄청 많다.
조심히 안전한 여행하세요.
-경주를 떠나며. 어제 PC로 마산가고파축제 게시물 글쓰기가 잘 안되서 오늘은 핸드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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