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의 가을이 참 곱다
2021. 11. 6. 17:23ㆍ여 행
오후 3시가 넘었지만 선운산 주차장 만차.
주차를 못해 장어거리 입구부터 차가 밀린다.
주차장엔 차가 가득한데 비해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오늘 선운사에서 행사도 있어 그런지 현악기 소리에 맞춰 단풍놀이를 즐겨 보련다.
입장료 구매하기 전이지만 단풍이 참 좋다.
무린발권기도 있으니 사용하면 편리하다.
카드결재가 되어서 좋은 고창 선운사.
누구가 춘백이라고 했던가.
겨울동백이 아니라 봄에 더 고운 선운사 동백이라고. 말하며 지나간다.
매표소 통과하자마자 이 곳에 앉아 차를 마시다 가고 싶을만큼 단풍이 진하다.
오늘 선운산에서 제일 붉게 물든 단풍일지도 모른다.
요맘때 이른줄 알면서도 고창 선운산에 오지만, 이번에는 단풍이 더 늦나 보다.
단풍이 이쁘지 않다.. 하며 오른쪽을 바라보니
오후 햇살을 받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오늘 행사가 있는지 현악기 소리를 뒤로 하곤 다리를 건너 스님들의 차밭으로 향한다.
조금 이른탓인지 단풍이 쬐끔 보인다.
차밭 옆 나무길을 따라 조금 걷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저수지가 있는 암자방향으로 걷는다.
장자옆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암자방향의 단풍은 더 늦는편이라 저수지를 가로 질러 다시 내려간다.
다음주 주중엔 비소식이 있다는데 단풍이 물들자 떨어질것 같아 걱정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어쩌면 가을을 11월 중순까지 즐겨보나 했는데.
지금도 단풍이 물들고 마른 것은 작은 바람에도 단풍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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