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곶이 노란색 수선화 물결
봄을 향해 입맞춤 하듯 입을 쭉 ~ 내밀어 수선화가 반기는곳. 공곶이 봄비 내리는 3월 26일 수선화 소식이에요. 희미하지만 수선화 뒤에 보이는 동백꽃 우리가 상상하는 그곳엔 수선화가 활짝 피었어요. 물론 작년에 비해선 덜 핀것 같아요. 벚꽃이 활짝 피는 이번주보다는 다음주도 좋을거 같아요. 수선화를 이렇게 오래 볼수 있다니. 동백터널을 지나 나올때는 바닷가를 지나 예구마을 방향으로 나오는게 좋아요. 동백터널이 있는 계단 오르막을 다시 오르기는 힘들거에요. 넓은 길을 따라 걷다가 좁은 동백터널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어깨를 부딪혀 지날만큼 좁아진다. 봄비 내리던날 올라오는 이들을 위해 우산을 젖고는 한참을 기다린다. 뒤에선 고함소리, 호루라리소리가 섞여 난리도 아니다. 아마도 이곳이 처음일 것이다. 그렇지..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