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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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 무학산 백패킹
6월 마지막주 무학산 소식 전해드려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세찬 비가 내리고 주말이 다가오자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요동쳤다. 세찬 비가 내리는 밤은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금요일 퇴근후에 무학산에 가기로 한다. 목요일 밤까지 비가 많이 왔지만 금요일 아침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유후 ~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행사하는 삼겹살을 사둔 덕분에 시장 가지 않고도 뚝딱 배낭을 꾸렸다. 골뱅이무침을 먹고싶어 캔에든 골뱅이를 샀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산에 바로 오는 바람에 손질하지 못하고 캔을 통째로 들고왔다. 골뱅이 캔, 캔맥주 큰거, 블루베리 술 두병, 무학산 중간약수터에서 1리터 물 보충 그랬다..... 웬지 걸음이 느렸다.... 비가 와서 조심해서 무학산을 오른게 아니라 물 무게로..
2015.06.29 -
지리산 뱀사골계곡
여름산행에 목말랐다면. 계곡을 미치도록 원한다면. 뱀사골로 오라. 그대가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 뱀사골계꼭의 물소리가 그대의 귀를 가득채우고 심장을 미친듯이 뛰게 할것이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9.2km 왕복 18.4km 아직은 부실하기만한 내 다리로 18.4km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계곡을 믿어보기로 했다. 모르고 갈때가 제일 무섭다고 했던가 아침 8시 20분 나는 뱀사골계곡길을 걷고 있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9.2km 시멘트길, 계곡길 선택은 자유지만 이왕이면 시작부터 계곡길로 ~ 정녕 이런곳이 내 나라이란 말인가 이제 겨우 10~20분 걸었을까 출렁거리는 다리를 따라 철철 흐르는 뱀사골계곡을 따라 내 마음도 넘쳐난다 계곡길은 다시 숲길로 숲은 다시 계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고..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