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거림세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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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족나무 향이 좋은 지리산 거림코스
떼죽나무 꽃향이 좋던 6월 1일 지리산 거림코스를 걷는다. 5월 중순이후에도 거림코스를 여러번 왔지만, 이번처럼 떼죽나무 꽃이 활짝 핀것을 본건 처음이다. 거림코스 초입 못가서 떼죽나무가 많다. 거림코스를 시작하면 떼족나무를 간간히 볼수 있다. 떼죽나무를 알아본다기 보단 향에 취하고 떨어진 꽃을 보곤 고개를 들어 보곤한다. 떼족나무 꽃은 한송이 통으로 떨어진다. 세석대피소 2.8km 남은 여기서부터 진짜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은 큰 생수병 절반만큼 얼음을 얼려왔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거림코스엔 그늘이 많다. 물을 마시다가 시원한 얼음물병을 끌어 안기도 한다. 얼마전 비가 온것도 있지만 여전히 1400고지엔 콸콸콸 세석대피소 500미터 앞에 두곤, 표지판 옆에서 인증샷 찍으려다 깜놀. ..
2019.06.10 -
거림에서 세석까지 걷다
7월 셋째주 지리산소식 전합니다. 거림에서부터 걸어서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어디로 내려올지는 늘 미지수. 백무동으로 내려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술기운에 천왕봉을 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세석대피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덕분에 거림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달전에 세석대피소 예약 완료. 금요일날 친구 '스머프'가 토요일날 쉬게 되었다는 소식에 급 세석대피소 예약했어요. 태풍때문인지 금요일 오전에 세석대피소 몇자리 비어 있어서 다행히 예약성공. 사실, 친구 '스머프'는 날더러 미쳤다고 난리를 쳤다는. 머가 어때요? 지리산은 내일 당장 가도 좋고, 한달전부터 설레임을 가지면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6km 쉬엄쉬엄 걷자고 말하고 싶지만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이 ..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