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족나무 향이 좋은 지리산 거림코스

2019. 6. 10. 11:02여 행

떼죽나무 꽃향이 좋던 6월 1일 지리산 거림코스를 걷는다.

 

 

5월 중순이후에도 거림코스를 여러번 왔지만, 이번처럼 떼죽나무 꽃이 활짝 핀것을 본건 처음이다.

 

거림코스 초입 못가서 떼죽나무가 많다.

 

 

 

 

 

 

 

 

 

 

 

 

 

 

 

 

 

 

 

 

거림코스를 시작하면 떼족나무를 간간히 볼수 있다.

 

떼죽나무를 알아본다기 보단 향에 취하고 떨어진 꽃을 보곤 고개를 들어 보곤한다.

 

떼족나무 꽃은 한송이 통으로 떨어진다.

 

 

 

 

 

 

 

 

 

 

 

 

 

 

 

 

 

 

세석대피소 2.8km 남은 여기서부터 진짜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은 큰 생수병 절반만큼 얼음을 얼려왔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거림코스엔 그늘이 많다.

 

물을 마시다가 시원한 얼음물병을 끌어 안기도 한다.

 

 

 

 

 

 

얼마전 비가 온것도 있지만

 

여전히 1400고지엔 콸콸콸

 

 

 

 

 

 

세석대피소 500미터 앞에 두곤, 표지판 옆에서 인증샷 찍으려다 깜놀.

 

센서 작동으로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는듯 하다.

 

곰, 지정된 길. 갓길 안됨 등등 안내방송이 나온다.

 

 

 

 

 

 

거림코스엔 철쭉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만큼의 철쭉만 남아 있었다.

(6월 1일 기준)

 

 

 

 

 

 

 

 

 

 

 

 

 

 

 

 

 

세석대피소에서 먼 임수식수장보다는

 

세석대피소 바로 아래 식수장에 물이 더 잘 나온다.

 

괜히 멀리서 물을 떳네 그려.

 

 

 

 

 

 

세석평전엔 철쭉이 거 ~~~ 의 없다.

 

대피소 아래엔 계절이 지남을 증명하듯, 바람을 피한 철쭉이 몇그루 살아 남았다.

 

 

 

 

 

 

춥지 않았던 6월 1일 앉을수 있는 야외엔 자리가 없었다.

 

실내취사장엔 아무도 없다.

 

나중에서야 한두팀이 들어온다.

 

 

거림코스 오르는 길에 아시는 분을 만나 간식을 얻어 먹은 김에

 

부추겉절이 한컵 나눠 먹엇더니, 문어 한컵을 가져다 주신다.

 

 

오리훈제에 찌개 끓어서 간간히 야구 보면서 저녁을 즐겨본다.

 

 

 

 

 

 

4호실 방이 건조해서 1층 거실에서 잣더니....

 

새벽부터 걷는 분들이 엄청 많다.

 

거림에서 올라왔으니 적어도 중산리로 하산하지 않을까 하겠지만 ^^

 

나는 원점회귀 한다.

 

차가 거림에 있어서 ^^

 

아침을 먹곤 아침 6시부터 걷기 시작한다.

 

 

 

 

 

 

하산후 오전 9시 20분 떼죽나무 꽃에 킁킁 거리다가 집으로 출발한다.

 

시원한 거림계곡에 있다가 도시로 돌아오니 휴 ~

 

한낮의 온도가 엄청나다.

 

그러니 나는 왕갈비탕 ^^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왕갈비탕 뜯어 먹으니 캬 ~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무학산 아래 종가국밥 왕갈비탕은 가위로 잘라서 먹는것보단 입으로 뜯어 먹는게 더 부드럽다.

 

 

 

 

 

 

잠을 설쳐서인지 집에 오자마자 다음날 새벽까지 푹 잔다.

 

철쭉이 없어도 좋은 지리산 거림코스

 

거림계곡의 서늘함 느끼러 여름 성수기 추첨제 도전해 보렵니다.

 

* 거림코스 초입 화장실 재정비 했어요.

수세식과 거의 흡사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