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다 했네. 영덕여행

남쪽에 살지만 동해가 가끔 고프다.

 

태풍이 오면 칠법한 파도가 있어 동해를 동경한다.

 

7번 국도 타고 나 동해 간다.

 

 

7번국도를 따라 영덕 강구항을 가다보면

강구항 채 못가서 오른쪽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게 된다.

부산 송도와는 또 다르게 풍경에 사로잡혀 바닷가로 향하게 된다.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나, 참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이곳이 역시 '동해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영덕 해상공원 산책로'

 

 

 

 

영덕 강구항 

 

7번국도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영덕에 온건 오랜만이다.

강구항에 넓은 주차장도 생기고 대게껍질 모형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 갈매기 조형물이다. 

 

 

삼사해상공원 보다 좋은 영덕어촌민속전시관

  

강구항에서 바라보면서 저곳은 어딜지 궁금했다.

강구항 주차장에서 물어보니 삼사해상공원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던 일출만 볼수 있는 공원이 아니다.

숙소와 식당까지 우와 ~

 

삼사해상공원 정자에서는 오히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강구항에서 보았을때 유리건물로 튀어 나와 있던 곳을 찾아 다른방향으로 가본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 간판이 보인다.

위치상으로는 이곳이 맞을거 같았다.

 

입장료 2천원

 

전시관에 들어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구항

입장료 2천원이 아깝지 않은 풍경이다.

 

전신관 안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형으로 자세히 만들어 두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전시관 내부에선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중이기도 해서 그런지 간간히 아이들이 보인다.

 

 

 

 

 

 

 

 

 

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강구항에서 영덕 풍력발전단지로 향할때쯤 날씨가 흐렸지만, 대관령 못지 않게 좋다.

캠핑장, 공원, 산책로 할것없이 곳곳에 많은 시설들이 있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축구장이 나왔다 ^^

 

  

 

창포말등대  

 

영덕 풍력단지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니 창포말등대가 보였다.

밤에도 불이 들어오는지 모르지만 루미나리에 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많이 불어 반팔을 입고 있기가 춥다.

 

  

 

 

 

축산항  

 

대게원조마을 끝에 축산항이 있다.

첫날엔 비가 엄청 내렸지만 다음날 역시 '동해구나' 싶게 날씨 좋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 죽도산전망대에 오르면 축산항을 한눈에 볼수 있다.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 입구에선 엘리베이터 타고 7층 전망대까지 오르면 된다.

 

강구항보단 나는 여기. 축산항이 좋아라.

 

 

 

 

 

 

 

 

 

 

 

 

 

 

 

↓ 죽도산 전망대에 바라본 축산항

 

 

고래불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이 끝나자 고래불해수욕장이 바로 나타난다.

여기도 고래불, 저기도 고래불. 해수욕장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고래불해수욕장은 00지구 00지구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불리고 있다.

무턱대고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만나자고 하면 큰일날듯.

지도상으로 보니 고래불해수욕장은 3키로가 넘는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고래불해수욕장

 

 

 

 

 

 

  

 

영해 괴시리 전통마을 

 

영해 만세시장과 세트로 다녀오면 좋은 괴시리 전통마을

두곳은 1km 거리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괴시리 전통마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민박이나 찻집으로 활용되는 곳도 있지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무턱대고 들어 가볼수 없었다.

 

대문이 없고 사람이 없는 두어집을 기웃거리다가, 마을 꼭대기에 있는 전시관으로 향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마을 끝에 있어 전시관이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 걸어보면 그렇게 멀지도 않다.

 

전시관 주변은 해파랑길 코스이기도 하고, 산책하기에 좋다.

 

 

 

 

 

 

  

 

영해 만세시장 

 

내가 방문한 날은 16일이었는데, 하필이면 영해 만세시장 전체가 문을 닫는 날이었다.

영해 만세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5일마다 5일 10일 15일... 5일마다 큰 장이 선다고 한다.

어제 친구가 가보자는걸, 축산항 가까운 곳에서 장을 보았는데..

어제 올걸 그랬다.

 

식당도 많고 작지 않은 시장이다.

만세시장 입구에 있는 커피집에서 버블티 한잔하며 아쉬운 맘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