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2박3일종주-세석대피소 중산리 3일차
지리산종주 3일차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멀 했는지 모르게 새벽 4시 50분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출발한다. 그대가 초보라면 안경을 끼고 있다면 절대 야간, 새벽산행을 권하고 싶지 않다. 영하권에 바람이 심하게 불던 이날에 안경에 눈이 붙자마자 바로 얼어버려 앞이 보이지 않았다. 헤드랜턴 불빛 하나만이 유일한 생명줄이다. 웬만하면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이동하자. 오늘 날씨는 영하 5~6도, 바람은 최고 20까지도 분다고 했다. 새벽 4시 50분 세석대피소 화장실을 다녀오며. 오전 7시 10분 장터목대피소 도착 어디가 촛대봉이고 어디가 연화봉인지 알수 없었다. 바람이 아주 심하고 넓은 지대가 나타나니 이쯤이 연화봉 부근이 아닐까라는 짐작만 하며 헤드랜턴에 의지해 걸었다.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난 이들의 소리는..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