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2박3일종주-연하천 세석대피소 2일차
찌개를 끓이고, 백마 뚜껑팬에 밥을 뜸들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친구는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연하천대피소를 향해 오고 있다. 백마후라이팬에 밥을 하게 될줄이야. 새벽을 달려오는 이에 비하면 후라이팬에 밥하는 정도야 머.... 쉽지 않았다. 물이 많았고 밥물이 두번이나 끓어 넘쳤다. 하지만 나는 기여코 해내고 말았다. 밥 뜸이 돌고 있을때쯤 한시간 더 기다리라는 연락이 왔다. 찌개와 밥을 내팽겨치고 나는 다시 연하천대피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내가 나가고 나면 청소를 하기 위해 국공아저씨가 몇번 방에 들어왔지만 다행히 쫒아내지는 않았다. 내가 지리산종주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건 친구와 친철한 국공아저씨의 공이 켰다. 오전 8시 46분 7시부터 비가 내리지만 날씨가 맑았는데 8시가 ..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