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처럼 사람이 많았던 조금 전 진해 여좌천. 아름다운 버스킹에 까차발을 들다가도, 불켜진 주택 창문을 보며 죄스러워 총총 걸음으로 이동한다. 꽃이 지는 보름 정도의 기간동안 주민들의 마음에도 봄날이기를. 설레여 온다. 또 다시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