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놓치면 후회할 진해 벚꽃놀이

2023. 3. 27. 22:37여 행

주말처럼 사람이 많았던 조금 전 진해 여좌천.

여좌천 한가운데 있는 카페도 북적인다
좁은 나무데크를 벗어나,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 위를 걸어도 좋다. 한발 물러서면 조금 덜 번잡하다. 아주 조금.
반짝이는 불빛엔 살뻔했다. 괜시리 설레는 진해의 봄
여기를 기점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덜 번집하다. 아래쪽에 비해 조명설치가 많지 않아, 사람에 부딪히지 않고 걸을수 있다.
119도 피해 갈 수 없는 교통지옥. 왕복2차선이지만 다들 배려로 빨리 벗어나고 있다.
하트모양에 야경이 들어올까해서 꽤 윗쪽까지 올라왔는데, 불 안들어옴.


아름다운 버스킹에 까차발을 들다가도, 불켜진 주택 창문을 보며 죄스러워 총총 걸음으로 이동한다. 꽃이 지는 보름 정도의 기간동안 주민들의 마음에도 봄날이기를.

설레여 온다. 또 다시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