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로 뒤덮힌 무학산
4월의 봄이 어디메쯤 왔는지 물어오면 무학산쯤 왔다고 전해주오. 벚꽃 흩날리던 일요일 봄맞으러 무학산에 오른다. 흐린 일요일 반팔에 팔토시만 했더니 모두들 이상하게 쳐다본다.그도 그럴것이 흐린날씨에 바람이 불어 다들 자켓까지 갖춰 입은 탓이다. 오늘은 무학산을 가장 빨리 오르는 걱정바위(팔각정)코스로 올라 관해정으로 내려온다.걱정바위코스는 짧은 대신에 격한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단점이 있다.물론 서마지기까지 365개 계단 또한 봄이 주는 덤이다. 서마지기는 무학산중 진달래를 가장 많이 볼수 있는 가장 넓은 터이다.오늘따라 이렇게 주절주절 얘기를 늘어 놓는 이유는... 무학폭포에서 걱장바위로 향하는 오르막은 가장 어려울수 있는 구간인데, 타지에선 온 많은 이들이 이 구간에서 서마지기의 진달래를 못보고 내려..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