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한라산 영실코스
산 아래엔 오늘 낮부터 포근하다고 해서 한라산 눈이 다 녹았다 싶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한겨울이다. 오늘 다녀온 한라산 눈소식. 아이젠 필수. 스틱도 있으면 좋아요. 한참 흐려서 눈구경만 해야겠다고 체념했는데, 간간히 햇빛이 나면서 파란하늘 아래 한라산 또한 멋지다. 윗세오름 도착 했을땐 구름에 가려 안보였다가, 내려가려고 하니 잠깐 날씨가 맑아졌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는데, 그 날씨는 백록담만 해당되는 얘기였나 보다. 포근하고 바람의 거세지 않다. 기모티 입고 오르다, 자켓을 입기도 한다. 내게는 오늘은 패딩을 준비했지만 필요치 않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산의 날씨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따뜻한 옷은 꼭 챙기자. 한라산 영실코스. 병풍바위에서 부터 윗세오름 방향으로 눈폭탄 한라산 기..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