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3. 00:09ㆍ여 행
산 아래엔 오늘 낮부터 포근하다고 해서
한라산 눈이 다 녹았다 싶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한겨울이다.
오늘 다녀온 한라산 눈소식.
아이젠 필수. 스틱도 있으면 좋아요.
한참 흐려서 눈구경만 해야겠다고 체념했는데,
간간히 햇빛이 나면서 파란하늘 아래 한라산 또한 멋지다.
윗세오름 도착 했을땐 구름에 가려 안보였다가,
내려가려고 하니 잠깐 날씨가 맑아졌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는데, 그 날씨는 백록담만 해당되는 얘기였나 보다.
포근하고 바람의 거세지 않다.
기모티 입고 오르다, 자켓을 입기도 한다.
내게는 오늘은 패딩을 준비했지만 필요치 않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산의 날씨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따뜻한 옷은 꼭 챙기자.
한라산 영실코스. 병풍바위에서 부터 윗세오름 방향으로 눈폭탄 한라산 기대해도 좋다.
유튜브로 그제부터 관음사코스 삼각봉을 보아서인지,
영실코스 병풍바위를 삼각봉처럼 생각해보련다.
아직 관음사코스 타기엔 실력이 부족하다.
안내표지판엔 1시간 30분이면 오를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나는 2시간 10분 동안 올랐다.
모두들 나보다 더 빨리 오를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오후 1시가 되니 평일인데도, 야외에도 사람이 더러 있다.
오히려 난방되는 실내에 사람이 없어 간단히 간식을 먹곤 내려간다.
그리고 영실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5키로 50분 동안 걸어서 총 3시간 걸어서 도착.
오전 10시부터 걸어서 오후 1시 10분 도착
오후 1시 30분부터 하산 시작해서 오후 3시 영실휴게소 도착.
오늘까지 결빙된 구간이 있어 영실휴게소까지 체인없이는 못 오른단다.
오늘 염화칼슘 작업도 했다고 하니 내일은 영실휴게소까지 차가 운행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본다고, 영실휴개소에서 영실매표소 주차장까지 합승해서 내려오던 택시 기사님이 얘길 하신다.
영실휴게소 -> 영실매표소 하산할때 택시이용
3명이서 택시 한대당 8천원 안되게 지불.
오르막구간에선 호흡을 가다듬기 힘들지만, 마스크 잘 착용해 주새요.
기온이 많이 오르는 오후, 햇빛구간에는 눈이 녹기도 하니 하산할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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