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2. 16:12ㆍ여 행
눈이 없어도 좋은 한라산
눈꽃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쌓인 눈도 없었던 1월 4일 한라산 정상
작년 산행보다 한시간이나 단축되어서 기분 좋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아침 7시 10분부터 저녁 5시까지 걷었다.
여분의 장갑, 제일 뚜꺼운 외투, 아이젠까지 챙겼지만
하나도 사용하지 못했지만
시원시런 풍경을 보여준 한라산
눈이 없어도
한라산 4번의 방문 중 가장 날씨가 좋았다.
오전 7시 13분 부터 걷기 시작한다.
숙소가 두고 온 헤드랜턴이 생각났지만
금새 주위가 밝아온다.
속밭대피소는 현재 공사중
화장실도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해야 된다.
화장실 준비되어 있다.
숙소에서 분명 초콜릿이며 귤을 챙겼는데,
점심으로 준비한 컵라면과 생수외에는 아무것도 먹을게 없다.
화장실만 다녀와선 바로 출발한다.
12시까지 진달래대피소를 통과해야 정상에 갈수 있단다.
다행히 넉넉하게 도착한다.
화장실을 다녀와선,
회사 동료의 초콜릿과 귤을 먹는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부터 긴 줄을 볼수 있다.
오늘도 인증셧과는 거리가 멀게 점심 먹을 장소를 물색한다.
산을 잘 탄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동료는 보온물병 3개를 가지고 올라왔다.
도시에서 먹는것처럼 뜨끈뜨끈하진 않지만
한라산 정상에서 컵라면이라니
웬 호사인가 싶다.
성판액 매점에서 구입한 한줄에 3천원짜리 김밥
느낌인지 지난번보다 안에 내용물이 더 늘어난듯 하다.
양심상 내려갈땐 보온물병 한개는 내가 가지고 내려간다.
오후 6시쯤 내려올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오후 5시쯤 성판악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작년보다 1시간이나 단축이라니
스스로 대견이라고 생각했으나 ^^
한라산 다녀온후 일주일 지난 어제 덕유산 갔더니 산행실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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