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6. 09:30ㆍ먹거리
수요일 퇴근후에 오리 먹으러 도계동으로 갑니다.
모자연여성병원으로 들어가서
세번째 골목에서 오른쪽방향으로 보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벚꽃나무 앞에 오가네 오리집이 있어요.
벚꽃도 보고 오리도 먹고 오늘 저녁 기분 좋아요.
배가 고프다면 예약필수 !!!!
시간에 맞춰오면 오리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을거에요.
도계동 오가네식사와 숯불오리 055)288-6751
초벌생오리 700g 19.900원
초벌생오리는 말 그대로 슬쩍 ~ 구워져 나와요.
달군 불판위에다가 한접시 그대로 올리고 지글지글 구워 주세요.
얇게 썬 마늘을 같이 넣어서 구워 먹으면 맛있어요.
쫄깃한 버섯맛 놓치지 않을꼬야 ~~
오리만 올리고 멀뚱멀뚱 있다보면
주인장이 와서는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며 올려주고는 간다.
빨간색이 없어질때까지 구워 주세요.
밑반찬으로 계란찜, 샐러드, 나물초무침이 나왔어요.
방풍나물, 돌나물 초무침은 ~
방풍나물은 살짝 데쳐서 나오는데, 쓴맛이 많이 나지 않고 맛있어요.
오리위에 한점 올려도 좋고,
오리 구워지는 동안에 한점 먹으면 식욕을 돋아 주는거 같아요.
오리구이에는 부추겉절이, 나물초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곧 ~ 장아찌류도 한접시 나올거에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좋아요.
오리구이는 상추에 싸먹어도 좋고, 향긋한 깻잎에 싸먹으면 더 맛있어요.
고추는 매울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상추쌈 + 오리고기 여러점 + 마늘 + 콩나물 + 김치 + 부추겉절이
너무 많아서 맛을 알수 있을까 싶지만.
먹어보면 알리라.
맛있다 !!!!!!
오가네 오리집에서 장아찌를 꼭 맛보아야 한다.
죽순, 가죽나물 장아찌가 나온다.
씁쓸하지만 맛있다.
제일 왼쪽에 길죽한것이 죽순장아찌이고
그 아래 풀잎 같은것이 가죽나물 장아찌이다.
향긋한 깻잎쌈 + 오리괘기 여러점 + 죽순장아찌 + 깻잎무장아찌
돌돌돌돌 ~ 말아서 한점 먹으면 캬 ~~~
오늘 저녁 푸짐하네요.
오리불고기 700g 25,000원
초벌생오리 한판 먹고 오리불고기 한판 더 주문했어요.
성인 4명이다보니 오리 한판으로는 부족해요.
기본 두판 먹어줘야 ^^
배가 고팠던 탓일까요.
오리불괘기 익은 사진이 없네요.
오리불고기에서 불향이 나요.
불향때문인지 자꾸 먹게 되네요.
배고 고팠지만 뜨거울때 야금야금 먹었더니
오리괘기가 입천장을 다 잠식해버렸네요.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세요.
오리불고기 먹은후에 볶음밥 2개 주문했어요.
바쁜 주인장을 대신해서 손님이 밥을 볶았는데
캬 ~ 하트볶음밥 더 맛있네요.
볶음밥에 나오는 밑반찬이에요.
깍두기, 냉이무침, 멸치볶음, 버섯무침
다 심심하니 맛있어요.
냉이무침 씁쓸하니 맛있으니 꼭 먹어보세요.
오늘도 오가네에서 오리 두판 해치우고
도계동 벚꽃아래서 어슬렁 거리다가 집으로 갑니다.
생오리, 오리불고기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생오리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두분이서 드신다면 무엇이든 한판이면 되지만
세명, 네명이라면 두판 드셔야 양이 맞을거 같아요.
저희는 성인 네명이서 생오리, 오리불고기까지 해서
총 두판에 볶음밥까지 먹고 왔어요.
부근에 벚꽃산책 오셨다면 도계동 오가네에서 오리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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