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계곡

2013. 8. 16. 10:36여 행

내게는 얼음골보다 좋은 석남사계곡.
밀양 얼음골도 좋지만,
주차장을 코앞에 두고 5분이면 갈곳을 1시간 30분씩 걸리느니, 밀양 얼음골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되는 석남사 계곡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집에서 먹을거리랑 돗자리를 챙겨,
휴일 하루를 푹 쉬다 가려고 한다.

오징어볶음, 불고기, 찰밥, 백설기, 삶은계란, 쩌온 감자, 시원한 얼음물 몇병을 등산 가방 하나에 다 구겨 넣었다.
어깨에 압박이 왔지만 시원한 계곡으로 간다는 설레임이 더 크다.

주차는 석남사매표소 옆에 2천원으로 해결.
석남사 입장료 1,700원(성인 기준)

이 순간만은 돈을 아끼지 마라.
새로운 여름 피서지가 펼쳐질 터이니.
그렇다고 튜브를 챙겨온다면 조금 챙피해진다^^
이곳은 유모차, 어른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고, 목이 터져라 즐거움을 표출하는 행위는 잠시 미뤄두자.
이곳은 조용히 쉬다 가기에 최고.

11~12시쯤 되면 사람들이 스슬 오기 시작한다.
하루종일 해가 들지 않는 자리를 잡는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해를 피해 자리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준비 되었다면 즐기는 일만 남았다.
미뤄둔 잠을 자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다.

올여름 석남사계곡을 강추한다.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다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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