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먹거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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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
들녘이 누렇게 변하기 전에 단풍을 기다리며 들뜬 마음을 가을 먹거리가 지그시 눌러줄 필요가 있다 가을먹거리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지만 단연 으뜸은 전어이다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회무침 어떻게 먹어도 좋다 전어를 처음 접하는 이라면 전어구이로 시작해서 전어회무침, 전어회 순으로 먹는게 좋다 가을이면 오동통한것이 뼈도 부드러워져 캬 ~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뼈째 써는 세꼬시가 싫다면, 포를 뜨듯이 뼈 없이 먹어도 좋지만 그래도 가을전어는 뼈채 먹는것이 정석이다 경남 마산 어시장에서는 현재 1키로에 15,000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횟집에서 먹는다면 1인당 초장값 3천원을 더 주면 된다 전어회 1키로에 소주 한병사고 등대에서 오늘 소주 한잔 하게 친구여 어여 오시게
2009.09.14 -
감이 익어가는 풍경
안개가 걷힐쯤 눈이 뜨지 못한채 움추린 어깨로 집을 나선 내게 가을이 창문을 두드리며 내게 말을 걸어왔다 가을이면 늘상 보아오던 풍경인데도 늘 새롭기만 하다 감농사로 볼때 일년 농사의 시작은 절대 봄이 아니다 정월 초하루 얼어붙은 땅을 괭이질 할때부터 일년 농사는 시작된다 올해는 장사치가 부르는 가격으로는 재료비도 건지지 못할 지경이다 바짝 메마른 날씨 탓에 바짝 얼어 붙은 시장성에 감나무도 마르고 우리집 식구들 속도 타들어간다 11월 서리를 맞은 감은 익어 맛있는 홍시가 된다 단풍이 끝나기 전에 감 따기도 끝이 나려나 ? 나의 가을도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 경남 의령군 감 익어가는 풍경이었습니다
2008.10.28 -
가을 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전어구이, 전어무침 제 각기 맛이 있지만 뼈채 썰어서 먹는 전어회 맛이 최고다 경남 마산 어시장에서는 8월말까지 전어를 1키로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횟집에서 먹고 갈 경우 1인당 초장값 3천원 별도 전어 회값 만원 소주,맥주 각 3천원 1인 초장값 3천원 혼자 가면 16,000 둘이 가면 19,000 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모듬회를 싯가를 먹는다면 그 정도는 4만원은 줘야 합니다 8월말까지 마산 어시장에서는 전어회를 1키로에 만원 입니다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