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샘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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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재는 노랗게 물들었다
언제나 좋지만, 가을이면 더 좋은 영남알프스로 간다. 사슴농장을 출발해 간월재로 향한다. 배내고개보단 사슴농장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많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로 향하는 임도는 아이도 걸을만큼 길이 좋지만, 작은 돌들이 있으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게 좋다. 편도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오후 5시가 안되어 간월재 도착 얼굴 삐죽 나온 지붕이 보이면 간월재 다 왔다. 오후 5시라 그런지 아쉽게도 매점 문 닫았다. 햇빛 반짝이는 간월재엔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억새가 나부낀다. 친구가 얼른 와서 사진을 찍어줘야 할텐데... 친구가 안온다. 억새는 일출보다는 일몰때 더 아름답다. 해질무렵쯤 되면 억새가 입을 다물듯 오무라 드는듯 하다. 다음날 햇빛을 받으면 안개를 털어내며 활짝 피어..
2018.10.16 -
영남알프스가 나를 부른다
6월 첫째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는 영남알프스로 간다. 사슴농장을 출발해 간월재,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 어귀까지 가야하는 내게는 먼길이다. 그늘이 거의 없는 사슴농장에서 간월재까지 6키로를 걸어간다. 첫날엔 설레여서인지 작은 자갈길도 좋게 느껴졌지만, 다음날 원점회귀하면서 발바닥이 많이 아팠다우 왕복 20키로가량 걸었다. 사슴농장 -> 간월재 6키로 1시간 30분 걸어요. 가을과는 느낌이 다른 간월재 여름날씨지만 배낭은 동계용처럼 높고 넓게 채워진다. 침낭과 매트리스만 넣었을때와는 달리 텐트, 디팩, 카메라를 넣어 패킹하고 보니 휴 ~ 한숨이 절로 나오는 무게이다. 이날은 웬일인지 허리벨트를 아무리 고쳐메어도 허리벨트가 흘러내려 어깨로 하중이 많이 느껴졌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으로 오르막은 우와 ~ ..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