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먹거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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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명곡 가덕도해산물 조개탕
겨울 같은 가을비가 내린후 바람이 몹시 차다. 눈이 시릴 정도의 바람 맞으며 저녁 먹으러 간다. 해물모듬 먹던 집이 월요일 문을 닫았다. 곱창,막장집을 기울이다 결국 해산물로 결정. 그나마 손님이 없는 집에 들어 갔는데. 아뿔싸 여기 맛집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테이블씩 사람이 쭉쭉 들어온다. 3만원짜리 조개탕에 키조개,개조개,바지락,홍가리비까지 푸짐하다. 개인적으론 매운것에 약하기에 다음부턴 잘게 썬 고추를 조금만 넣어 달라고 해야겠다. 칼칼한 국물에 기침 몇번 한다. 문어만큼 큰 쭈꾸미 유혹에 못이겨 만원치만 쭈꾸미 넣어 달라고 하니 주인은 난색을 표하지만 큰 사이즈 쭈꾸미로 인해 한마리와 두마리 사이에서 갈등중이자만 결국, 만원치 두마리 쌰브샤브에 성공 쭈꾸미 엄청 부드럽다. 대가리 꼭 먹으시라...
2021.11.10 -
대방어 먹을수 있는 마산 어시장 바다향기횟집
겨울 대방어 철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모슬포에서 당일 항공편으로 보내주는 대방어를 알아보고, 공항에 대방어를 찾으러 간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우체국택배면 하루만에 온다며 서로 알아본 사이트 자랑이 한창이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멀리서 친구가 온다. 오늘 같은 겨울날 모슬포까지 갈 필요도 없이, 마산 어시장에 가면 대방어를 먹을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전화예약도 필요없이 마산 어시장 바다향기 횟집으로 향한다. 마산어시장 바다향기 횟집 반나절이상 내린 함박눈으로 팔용산, 무학산 할것없이 눈꽃세상으로 변한다, 내일이면 다 녹아 버리겠지만 오늘만큼은 다 누리리라. 함박눈 온 기념으로 마산 어시장에 대방어 먹으로 갑니다. 대방어는 키로에 35,000원인데, 먼저 온 손님이 반마리를 뜨고, 반마리 남..
2019.02.04 -
88생선구이
가을에 설악산 단풍과 같이 찾았던 88생선구이집을 12월 겨울에 다시 맛보러 갑니다. 눈이 내린 설악산에 오르는 내내 88생선구이를 생각하며 기대감을 높여 갑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설악산을 내려와서는 중앙시장으로 향합니다.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 내려도 좋고, '갯배입구'에 내리면 88생선구이집과 가까워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정거장 거리니 버스를 타고 좋고, 걸어도 좋아요. 사람수대로 주문이 되기 때문에 2명 가면 2인분 3명가면 3인분 자동주문 이에요. 1인분 12,000원 12가지 생선이 나오는 88생선구이 생물과 냉동을 섞어서 사용하지만 늘 그렇듯 요즘 같은 계절에 냉동은 메로뿐인듯 하다. (개인적인 의견임) 88생선구이에서는 두번에 나눠서 생선을 구워준다. 1차로 도로묵, 꽁치, 삼치, 고..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