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캠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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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서 난로와 북면 오토캠핑장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던 지난주 토요일 북면 오토캠핑장에 내가 있었다. 쉘터 없이 덜컥 구입함 난로를 들고 떠난 캠핑 난로보단 테이블이 필요함을 느낀다. 백패킹을 먼저 안터라 오토캠핑장에 가서도 전기매트 없이 잠들기를 몇해. 드디어 나도 1인용 전기매트를 구입했다. 그랬다. 전기는 소중한 것이었다. 동계용침낭 따윈 필요없이 대충 덮고 자도 좋더라. 야외라 그런지 난로가 얼마나 따뜻한지 모르겠다. 종아리부분만 엄청 뜨거워지고 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콘히터가 더 뜨거운건 나만의 느낌인가.... 높은 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함을 느낀다. 아니면 머라도 테이브류같은것이 필요하다. 구이바다를 올리니 먼가 이상하지만, 배가 고파 대패를 들어부어 굽다. 대패 두봉지를 사두었는데, 한봉지만 가져왔다는 사실에 짜증이 난..
2021.12.04 -
오늘도 산청 송정숲엔 아무도 없다
금요일 퇴근후 단성IC로 향한다. 오늘 목적지는 산청 송정숲 꼬박 일년전 크리스마스 있던 주말에도 왔던 곳이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나온 오랜만의 캠핑이라 설레기도하고, 화석처럼 굳어 가는 몸뎅이와 한데잠을 자려니 무섭기도하다. 이번 겨울 들어 동계용침낭을 처음 준비한다. 내가 믿을건 난로와 동계용침낭 뿐이다. 친구는 저녁메뉴로 수육을 먹자고 한다. 그것도 흑돼지로... 비싼 흑돼지로 수육은 아깝지만 메뉴결정은 언제나 금방이다. 역쉬..... 흑돼지로 수육은 너무 아까웠어... 덕산 하나로마트에서 백돼지를 구입하기로 하지만. 흑돼지 사태 1키로에 만원 이란다. 가격이 저렴하니 백돼지, 흑돼지 따질것이 없다. 우리에겐 압력솥이 있다. 희미하게나마 압력솥 돌아가는 소리 동영상 촬영 시도 압력솥으로 최소한 20..
2017.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