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먹거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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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남해바다를 삼키다
찬바람이 쌀랑하게 부는 요맘때쯤이면 남해바다는 굴 따기 작업이 한창이다 통영,거제,삼천포,사천,남해 할것 없이 굴을 수확한다 굴 따기 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요즘 같이 굴을 수확할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부로 굴을 체취해서는 안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굴이 있는 반면, 굴의 종패를 뿌려 두고 자라면, 그것을 수확하기 때문이다 태안군 같은 경우에는 물이 빠진 바다에 나무를 박아, 나무에다가 굴의 종패를 붙여 굴나무를 키우는 식이지만, 남해바다는 굴의 종패를 바닥에 뿌려 두는 식으로, 바다 물이 빠질때에만 굴따기가 가능하다 삼천포 실안 해안도로를 따라 가보니, 물빠진 바다 곳곳에서 작업하는 어머니들을 만날수 있었다 어머니가 칼바람을 맞는 동안 굴은 쑥쑥 자라나고 있다
2009.11.15 -
전어회
들녘이 누렇게 변하기 전에 단풍을 기다리며 들뜬 마음을 가을 먹거리가 지그시 눌러줄 필요가 있다 가을먹거리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지만 단연 으뜸은 전어이다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회무침 어떻게 먹어도 좋다 전어를 처음 접하는 이라면 전어구이로 시작해서 전어회무침, 전어회 순으로 먹는게 좋다 가을이면 오동통한것이 뼈도 부드러워져 캬 ~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뼈째 써는 세꼬시가 싫다면, 포를 뜨듯이 뼈 없이 먹어도 좋지만 그래도 가을전어는 뼈채 먹는것이 정석이다 경남 마산 어시장에서는 현재 1키로에 15,000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횟집에서 먹는다면 1인당 초장값 3천원을 더 주면 된다 전어회 1키로에 소주 한병사고 등대에서 오늘 소주 한잔 하게 친구여 어여 오시게
2009.09.14 -
마산먹거리
마산 어시장에는 먼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닷가 도시답게 수산시장이 발달해 있고, 구입하지 않고 구경만 해도 여행이 된다 새우구이 냉동새우나 해동이 되고 있는 새우는 40~50마리 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굵은 소금을 얹고 그 위에 구워도 되고 호일을 깔아도 좋다 익으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대가리 안 익으면 비릿한 냄새가 나므로 대가리쪽 확인은 필수 그냥 먹어도 좋고, 굴소스에 찍어 좋어도 좋다 가리비, 백합, 참조개, 키조개 종류는 많지만 키조개 다음으로 비싼 가리비와 조금 더 저렴한 백합을 구입한다 가리비는 키로에 만원 ~ 만오천원 정도 하는데, 만오천원이면 정말 크고 알이 꽉찬 경우이다 싱싱한 것 일수록 익으면 입이 쫙하고 벌어지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조개 겉만 타고 있다면 속이 없는 조개가 아닌지 열어..
2009.05.21 -
짜장면(경남 마산)
북경성(055-246-2306) 중국 화교가 운영하고 있는 중국집 점심때는 2만원부터 ~4만원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탕수육 소스는 토마토케찹을 쓰지 않고 꿀을 넣은듯 달콤하다 짜장면 4,000원 창동에서 어시장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스포츠 용품점 휠라에서 길 건너) 정면에 철물점 보이면 우측방향
2008.10.28 -
가을 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전어구이, 전어무침 제 각기 맛이 있지만 뼈채 썰어서 먹는 전어회 맛이 최고다 경남 마산 어시장에서는 8월말까지 전어를 1키로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횟집에서 먹고 갈 경우 1인당 초장값 3천원 별도 전어 회값 만원 소주,맥주 각 3천원 1인 초장값 3천원 혼자 가면 16,000 둘이 가면 19,000 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모듬회를 싯가를 먹는다면 그 정도는 4만원은 줘야 합니다 8월말까지 마산 어시장에서는 전어회를 1키로에 만원 입니다
2008.08.22 -
닭요리 - 찜닭
마산 남부터미널 길건너 피자헛 옆건물 2층(맥도날도 건너편) 봉추 찜닭 - 4인기준 15,000 ~ 18,000 넉넉히 먹을수 있다 찜닭이 그렇듯 바짝 말린 빨간 고추가 매운맛을 결정한다 먹을수록 입술과 혀바닥이 얼얼해진다 이열치열 !! 여름에는 닭냉채도 좋지만 ~ 찜닭이 최고야 ~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