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료캠핑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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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산청 송정숲엔 아무도 없다
금요일 퇴근후 단성IC로 향한다. 오늘 목적지는 산청 송정숲 꼬박 일년전 크리스마스 있던 주말에도 왔던 곳이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나온 오랜만의 캠핑이라 설레기도하고, 화석처럼 굳어 가는 몸뎅이와 한데잠을 자려니 무섭기도하다. 이번 겨울 들어 동계용침낭을 처음 준비한다. 내가 믿을건 난로와 동계용침낭 뿐이다. 친구는 저녁메뉴로 수육을 먹자고 한다. 그것도 흑돼지로... 비싼 흑돼지로 수육은 아깝지만 메뉴결정은 언제나 금방이다. 역쉬..... 흑돼지로 수육은 너무 아까웠어... 덕산 하나로마트에서 백돼지를 구입하기로 하지만. 흑돼지 사태 1키로에 만원 이란다. 가격이 저렴하니 백돼지, 흑돼지 따질것이 없다. 우리에겐 압력솥이 있다. 희미하게나마 압력솥 돌아가는 소리 동영상 촬영 시도 압력솥으로 최소한 20..
2017.12.25 -
표충사야영장에서 가을 보내다
세찬 비를 뚫고 토요일 저녁 밀양으로 향한다. 1차 목적지가 밀양일뿐. 늘 그렇듯 친구는 최종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밀양까지만 오라고 한다. 표충사야영장 토요일 일정이 있어 친구는 먼저 출발하고 나는 마산에서 저녁 5시 45분 기차를 타고 밀양으로 향한다. 우산을 쓸까 말까 갈등하게 되는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한다. 45분만에 밀양역 도착. 차가운 밤 공기와 함게 세찬비가 내리고 있다. 밀양역에서 친구와 함께 최종목적지로 향한다. 최종목적지를 모르는 나도 물어볼 생각이 없고 친구도 알려줄 생각이 없는듯하다. 비가 내리니 마냥 좋은 토요일 밤이다. 오늘의 최종목적지는 표충사야영장 유료로 전환 되었다고 들은거 같은데 아니었나보다. 무료 표충사야영장 먼저 출발한 친구가 사이트에 내 텐트까지 다 구축해뒀다. ..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