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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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고창여행 1편
불금을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240km 여정을 택했다. 담양에서 자고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본후 고창으로 이동후 청보리밭을 보고 선운산으로 향한다. 우리 같이 떠나볼까요? 어두컴컴 하지만 요기는 관방제림 5월 첫째주 담양은 대나무축제중. 눈으로 직접 보는것처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말 분위기 있는 밤이었다. 사실 밤이라기보다는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담양터미널옆 마트에서 삼겹살 몇줄과 잎새주를 구입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여 MSR을 만들고는 간단히 요기만하고 자려고 한다. 그래도 첫날이라 반찬이 푸짐하지만 내일 고창을 위해 김치 두종류만 꺼내서 폭풍흡입. 사실 나는 광주터미널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먹은후였다 ^^ 잎새주 덕분인지 푹 잘잤다. 밖에서만 자면 왜 일..
2015.05.15 -
고창 청보리밭 어디까지 걸어밧니?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길의 여행은 고창으로 이어진다. 30만평이라는 크기가 가늠되지 않지만 우선 가보는거다. 5월의 한낮은 무척이다 더웠다. 반팔차림이지만 10키로가 넘는 배낭무게는 사우나에 나를 가두는듯 했지만 슝 ~ 하고는 불어대는 보리밭 바람에 마음이 스르륵 놓아 내린다. 고창은 이런곳이다. 조금이나마 화를 낼라치면 살짝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그대의 숨결같은곳. 나는 지금 고창의 보리밭을 걸닐고 있다. 5월 첫째주 고창 청보리밭 소식 전할께요. 유채는 많이 졌지만 향을 낼만큼은 피어 있구요. 보리는 바람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좋아요 좋아. 햇빛이 많이 따가우니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시고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준비하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청보리밭 가는길 보여 드..
201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