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진달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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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진달래 떨어질 것 같다
다가오는 월, 화요일에는 비소식이 있어, 아마도 오늘 내일이 올해 마지막 진달래 일것 같아, 찬바람 맞으며 산을 오른다. 타지에서 와 등산로를 모르는 이에게도 알려주며, 꼭 정상부근까지 가야 하노라고 말해둔다. 이런 전쟁통이 아닐때 타지에서 왔던 이들은 힘들어서 서마지기 아래에서 포기하는걸 보았다. 다른 산에 비해 거의 정상까지 올라야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수 있는 마산 무학산. 그전까진 오르막 숲길을 한참 올라야 진달래를 만날수 있으니, 쉬이 돌아서면 아니된다. 정상아래에 나무계단 365개 + 365개 있는건 비밀 !!!! 물론, 강아지와 오른다는 이를 위해 계단이 있노라고 말해둔다. 2021년 4월 10일 작년에 비해 꽃소식이 빨랐던 탓에 절정일 때와 비교할때 무학산 진달래도 떨어지고 있다. 무학산 위..
2021.04.10 -
무학산 정상 진달래 가득인데 텐트폴대를 집에 두고 왔다
무학산 걱정바위코스 중간약수터엔 산벚꽃이 한창이었던 4월 11일 갈길이 멀었지만 약수터에서 물 마실 생각도 못하고 가푼 숨을 몰아쉬며 벚꽃으로 목마름 달랜다. 무학산 서마지기에 진달래 군락인줄 알면서도 걱정바위 아래 오르막은 늘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드문드문 진달래보며 계속 쉬었다 간다. 술에 동동 띄워 먹으려고 복숭아꽃 몇송이 따서 가자. 기분이 좋으면 늘 술을 급하게 마시는 내겐 냉수에 잎사귀 하나 띄우듯, 향 좋은 복숭아 꽃잎 덕에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된다. 걱정바위에서 내 배낭보다 큰 배낭을 맨 부산에서 왔다는 아재들을 만난다. 부산에서 온 아재들은 서마지기 정자에 사이트를 구축할 모양이다. 나는 두명이라 옆에 살짝 사이트를 구축하겠노라 말하며, 자리 선점은 아니고.. 속도가 늦으니 먼저 ..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