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후라이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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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림에서 세석까지 걷다
7월 셋째주 지리산소식 전합니다. 거림에서부터 걸어서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어디로 내려올지는 늘 미지수. 백무동으로 내려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술기운에 천왕봉을 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세석대피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덕분에 거림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달전에 세석대피소 예약 완료. 금요일날 친구 '스머프'가 토요일날 쉬게 되었다는 소식에 급 세석대피소 예약했어요. 태풍때문인지 금요일 오전에 세석대피소 몇자리 비어 있어서 다행히 예약성공. 사실, 친구 '스머프'는 날더러 미쳤다고 난리를 쳤다는. 머가 어때요? 지리산은 내일 당장 가도 좋고, 한달전부터 설레임을 가지면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6km 쉬엄쉬엄 걷자고 말하고 싶지만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이 ..
2015.07.21 -
마산에 캠핑장 생겼어요 !! 가포수변캠핑장
2020년 6월 1일 폐장되었습니다. 7월 둘째주 가포수변 캠핑장 소식 전해드려요. 드디어 마산에 캠핑장이 생겼어요. 8월말까지 토요일은 예약완료된 상태에요. 그래서 저도 평일인 목요일날 다녀왔어요. 마산 시내에서 겨우 20분 거리지만 하루쟁일 얼마나 셀레던지요^^ 가포수변 캠핑장으로 같이 가볼까요? 가포수변캠핑장 1일 이용요금 : 22,000원 오토캠핑장이라 전기분전함,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다 있어요. 샤워실에 따뜻한물 나와요. 야영장 가로등은 저녁 8시쯤 켜지고, 밤 11시쯤 꺼져요. 전기요금을 따로 받지 않아서 오토캠핑장 요금치고는 아주 저렴한 편이에요. 일반야영장으로 치더라고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 하룻밤 자기에는 괜찮지 않을까요 ^^ 가포수변캠핑장에서 MSR과 함께. '밥 잘하는 블다' 친구..
2015.07.10 -
뱀사골야영장 최고
7월 첫째주 뱀사골야영장 소식입니다. 6월 중순 우연히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기웃거리다가 7월 4일 뱀사골 일반야영장 예약률이 저조한것을 보고 바로 예약했어요. 성삼재를 시작으로 삼도봉을 지나 반선으로 하산후 뱀사골야영장에서 1박 했어요. 혹시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취소될까바 미리 전화했더니 다음날 예약확인을 해도 된다는 기쁜소식에 찬찬히 산행을 했더랍니다. 다행히도 자고나니 다음날 국립공원 아재가 전체사이트를 확인하러 오전 9시쯤 오셨네요. 뱀사골야영장에서 걸어서 1~2분 거리에 마트가 3군데 있어요. 여기서 다시 5분정도 걸으면 또 마트가 있어요. 뱀사골야영장에 저녁 8시 도착. 텐트치고. 8시반쯤 먹거리 사러 갔는데 마트 영업중. 생수 1리터 + 맥주 작은사이즈 2개 + 게토레이 캔 + 햇반 = ..
2015.07.06 -
장마기간 무학산 백패킹
6월 마지막주 무학산 소식 전해드려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세찬 비가 내리고 주말이 다가오자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요동쳤다. 세찬 비가 내리는 밤은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금요일 퇴근후에 무학산에 가기로 한다. 목요일 밤까지 비가 많이 왔지만 금요일 아침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유후 ~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행사하는 삼겹살을 사둔 덕분에 시장 가지 않고도 뚝딱 배낭을 꾸렸다. 골뱅이무침을 먹고싶어 캔에든 골뱅이를 샀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산에 바로 오는 바람에 손질하지 못하고 캔을 통째로 들고왔다. 골뱅이 캔, 캔맥주 큰거, 블루베리 술 두병, 무학산 중간약수터에서 1리터 물 보충 그랬다..... 웬지 걸음이 느렸다.... 비가 와서 조심해서 무학산을 오른게 아니라 물 무게로..
2015.06.29 -
무학산 백패킹 꽃천지
별이 뜨면 꽃도 별이 되는 진달래 맞으러 무학산으로 갑니다. 금요일 퇴근후 서원곡 주차장에서 출발해 팔각정을 지나 서마지기로 가요. 출근할때 미리 챙겨둔 배낭무게에 슬플거 같지만, 그마저도 즐겨 보아요. 약수터가 있는 방향을 다들 선호하시던데 무학산 어디든 야경이 좋지만, 꽃천지를 상상하며 서마지기로 가요. 금요일 퇴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작년에 다녀온 진달래 시기를 한번더 꼼꼼히 챙겨보고 셀레임으로 가득한 금요일 유휴 ~ 4월 꽃천지 별천지를 기대하며 무학산으로 갑니다. 무학산 서마지기 야경 좋은곳에 자리를 잡은 MSR 두꺼운 꽃등심을 어여 구워먹기 위해 살짝 눌러오는 센슈 ~ 오늘 테이블을 안가지고 와서 발 잘하는 블다의 밥은 MSR텐트 밖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그나마 백마는 저렴한 깔개위에 안..
2015.04.13 -
눈내리는 간월재 백패킹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배낭을 꾸렸다.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모르는 간월재로 나는 간다. 머리까지 올라오는 배낭을 보고는 남정네들은 신기해한다. 물론 나도 이런 내가 신기하다. 석남사주차장에서 가지산막걸리를 사고는 328번 버스를 기다린다. 혹여나 배낭무게의 압박이 없다면 가지산막걸리 꼭 추천합니다. 1병에 3천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주 ~~ 깔끔한 맛이난다. 석남사에서 사슴농장까지는 버스로 12분 정도 걸린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까지는 포장도로라 1시간 30분 걸린다고들 하지만 아직은 배낭의 무게가 익숙치 않아 2시간 걸렸네요 ^^ 늘 부상당한듯한 발목과 고장난 허리벨트 핑계를 대어 봅니다. 이런 입구라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에요. 이상하다 싶지만 여기가 입구에요. 일명 사슴농장에..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