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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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코스모스
햇볕은 따갑지만 바람은 분명 가을이다. 들녁은 누렇게 변하고 이내마음은 꽃을 찾아 산책을 나선다. 창원역에서 1번 버스로 환승후, 주남저수지에 하차하여, 2km 가량 걸어가야 한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차장 보다는 조금더 진행방향을 따라 이동하다가, 한국농어촌공사 부근에 주차를 하는곳이 좋으나, 딱히 정해진 주차공간이 없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될것으로 보인다. 주남저수지 입구에서 1km 가량만 걸어도 코스모스는 볼수 있다. 노을전망대 뒤편으로 정자부근을 시작으로 코스모스는 시작된다. 가을볕이 많이 따가우므로,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른 시간이나 저녁이 아니라면 반팔의 옷차람이 좋다. 연인과 가족과 좋은 산책을 위해 편한 신발은 필수이다. 많이 걷고, 오래 걸을수록 활짝핀 코스모스를 만날수 ..
2013.10.05 -
지리산 피아골에 가을 내려 앉다
비가 와도 좋은 가을날에 예전 기억을 더듬어 지리산 피아골로 향한다 가을은 단풍과 추억이 세트처럼 묶이어 기억을 파고든다 혼자도 좋지만, 오늘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이다 남해고속도를 따라 하동을 지나 구례에서 연곡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자락의 밤은 금새 찾아오고, 기억을 더듬어 예전의 그 민박집도 수월히 찾는다 이제 나를 기다리는건 까만 밤하늘과 솜사탕보다 더 부드러운 송어회 그리고 새색시의 연분홍 볼색과 같은 막걸리와 지글지글 끓는 온돌방이다 그쳤던 비는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단풍잎이 떨어질세라 마음을 졸이는 것도 금새이고 피곤했었는지 지글지글 끓는 온돌방에 잠을 청한다 이 밤, 지리산 피아골 단풍보다 더 좋은것은, 송어회와 달달한 먹걸리이다 가을을 느낌에 있어 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어나자 ..
2011.11.08 -
남지.기생초.코스모스.한여름
토요일 오후 해바라기를 찾아 길을 나선다 며칠전 인터넷에서 한무더기의 해바라기를 보고 나선 나는 완전 들떠 있다 남지 체육공원,구 남지철교가 보이는 곳에 해바라기라니 캬 ~ 30여분 빵빵한 에어컨을 켠채 버스는 금새 도착했다 터미널을 나와 강변길을 따라 걸어도 좋고, 읍내를 지나 강변길과 마주해도 좋다 요리보고 ~ 조리바도 ~ 음음 ~~ 알수 없는 ~~~~ 강변을 두리번 두리번 그 넓디 넓은 곳을 눈이 뚫어져라 쳐다 보다 못해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물어바도 음음 ~~~ 알수 없는 ~~~ 정녕 해바라기는 없는 것일까 ? 봄에 유채가 피었던 곳은 갈대 같은 것으로 강변을 뒤덮고 있었다 강변을 따라 간혹 노란색이 보이고, 분홍색도 보이지만 해바라기는 아니다 또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해바라기를 찾는다며 묻지만..
200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