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무료야영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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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물안개 피어나는 송정숲캠핑
토요일 오후 산청 송림숲으로 간다. 전기가 안들어오는 소막골야영장에도 자리가 많지만 오늘 목적지는 송정숲. 주인장은 나를 모르지만 나만 단골이라고 생각하는 덕산의 '지리산축산'에서 흑돼지 2근을 구입한다. 늘 한근만 구입하다보니 흑돼지 2근 가격은 웬지 오른거 같다. 사장님이 안챙겨주시길래 뻔뻔하지만 껍데기 서비스를 부탁드린다. 덕산 하나로마트에서 필요한걸 더 구입하곤 송정숲으로 진짜 출발. 토요일 오후 송정숲엔 원터치텐트 한동외엔 아무도 없다. 건너편 학교에선 총동창회가 한창이라 해질녘까지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토요일엔 비가 오다 말다 했지만 일요일에는 날씨 맑음 친구가 다른친구와 함께왔는데 신문물을 다룰줄 아는 친구인가 보다. 영화 두편과 예능 한편을 보고나니 건너편 총동창회도 영화도 끝이난다. 점심..
2017.04.24 -
지리산 계곡으로의 초대
8월초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지리산계곡 여행은 짧은만큼 아쉽기만한 여행이었다. 6월 치밭목대피소가 있는 지리산 산행중에 바두었던 숲은 지도어플을 손가락 아프도록 돌리고 돌려서 송정숲이라는 명칭을 얻어내곤 8월초 지리산 계곡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온 후였다. 지리산이 있는 대원사계곡이 눈에 아른거려 예약마감된 국립공원 야영장 홈페이지를 한동안 기웃거렸다. 주말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이란...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경쟁률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하여 나는 금요일 퇴근후 지리산계곡으로 간다. 토요일엔 예약이 전혀 안되지만 광복절이 지난 8월 셋째주 현재 금요일은 그나마 자리가 있다. 내가 선택한 소막골야영장 샤워장이 없지만 야영장 예약자에 한해선 계곡 물놀이가 허락되는 곳이다. 야영장 예약자가 아니라면, 소막골야영..
2016.08.24 -
별이 쏟아지는 송정숲으로 가요
산청 송정숲 삼장초등학교 앞, 수정골가든 앞 주차장도 모자라 양쪽 길가에 주차를 하곤 다리를 건너면 송정숲이 나온다. 어디에 주차를 걸어야 하기에 물건을 최소화 하는것이 최선이지만, 챙기다 보면 이것저것 짐은 오히려 늘어나곤 한다. 초등학교 앞 다리만 건너면 바로 송정숲이다. 흐르는 땀방울과는 달리 물놀이하는 풍경과 벌써 설치해둔 많은 이들의 텐트를 보니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위안이 된다. 이쪽방향의 나무그늘 아래가 그나마 깊은 편이다. 성인 허리정도까지 온다. 송정숲 반대편 화장실 가는 방향에 보면 쓰레기를 모으는 곳이 있다. 따로 분기수거없이 산청군 쓰레기봉투를 사용하면 된다. 주말이면 송정숲 이용정보 안내방송을 여러번 들을수 있다. 송정숲 매점 뒤쪽 풍경 물이 거의 없어서 완전 꼬맹이들..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