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매화마을 - 순매원
늘 그렇듯 봄이 먼저 시작되는 곳은 강가이다. 낙동강을 따라 매화 꽃향기를 날리며 유채에게 손짓을 한다. 낙동강을 따라 기차가 지나고 그 발자욱을 따라 매화가 총총걸을을 하며 봄을 맞는다. 원동역에서 걸어서 몇분이면 전망대를 만날수 있고, 매화향에 취하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에 또한번 놀랄지도 모른다. 사람이 많아도 좋다. 나도 그들중 한명일터이니 말이다. 봄향기는 시끌벅적한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양산 매화마을, 원동 매화마을, 원동역, 순매원 불리우는 이름은 제각각이나, 봄을 찾아옴에는 막힘이 없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때론 준비없이 봄이 오기도 하고, 단단히 준비를 하여도 소스라치게 놀랄때도 있다. 마음을 싣지 못한 기차가 봄향기 한무더기 안고 떠나간다. 나의 느린..
2014.03.21